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 장관은 7월 16일(목) 홍콩을 방문해 상무경제발전국 그레고리 소 국장과 회담을 가졌다. 이번 회담에서 김종덕 장관은 메르스 발생에 따른 한국정부의 조치를 설명하면서, 메르스가 진정 국면에 접어듦에 따라 한국 여행정보 등급의 하향 조정 시기를 앞당겨 줄 것을 적극적으로 검토해 달라고 요청하였다. 이에, 그레고리 소 국장은 한국의 메르스 진정세와 관광활동 상황에 대해 인지하고 있음을 밝히며, 여행등급 조정 시기를 검토하여 한국 관광에 대한 홍콩 시민들의 불안과 우려를 불식시키는 데 적극적으로 협조할 것임을 약속하였다.
또한, 김 장관은 침체된 방한시장의 조기 회복을 위해 8월부터 10월까지 현지 프로모션 강화, 우호교류단 파견 및 한국문화제 개최 등 집중적인 한국관광 홍보 마케팅에 대해 홍콩 정부의 적극적인 관심과 협조를 요청하였다. 아울러, 관광 위기 상황이 양국 관광교류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여 한-홍콩 관광교류를 조기에 정상화시키고자, 홍콩독감에 대한 정확한 정보 제공 등, 각종 사안에 대해 양국 정부가 긴밀히 협력해 나가기로 합의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