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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급 환자 받아주는 병원 찾아 전전긍긍, 골든타임 허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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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화 이송 문의 거부해도 실태조차 확인 불가, 평가에도 반영 안 돼

- 병원 간 전원지원시스템도 내원 전엔 무용지물, 책임소재 불분명

- 지역별 전담전문의수 3배 이상 차이나, 불균형 심각

 

정의당 강은미 국회의원(보건복지위원회, 연금개혁특별위원회)은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국정 감사에서 보건의료 산하 기관을 대상으로 지난 5월 전북 권역외상센터가 중증외상환자를 불 수용한 문제와 이송, 전원 관리 체계에 대한 문제점을 지적했다. 강 의원은 권역외상센터 등 응급의료체계의 허점이 다시 드러난 만큼 발 빠른 보완이 필요함을 촉구했다.

 

현재 응급환자 발생 시 구급 대원이 일일이 개별 센터에 전화 문의를 하고 있다. 그러나 각 센터가 전화상으로 수용을 거부하는 사이에 골든 타임이 허비되어 환자에게 심각한 위험이 발생함에도 불구하고 이러한 전화 문의는 전혀 기록되지 않고 평가에도 반영되지 않고 있었다.

 

특히 매년 시행하는 권역외상센터 평가를 보면 중증외상(의심)환자 책임진료율이 98%, 99%, 100%에 이르고 있으나 이 역시 내원한 환자에 국한되어 전화 문의에 불수용한 사례들이 빠져 있어 평가의 신뢰성에 의문을 갖게 했다.

 

이와 함께 강은미 의원은 권역외상센터마다 전담 의사 수가 약 3배 넘게 차이나는 등 지역 간 안전망 불균형 문제를 지적하며 센터별 인력 수준을 고르게 향상시킬 수 있는 방안에 대해 질의했다.

 

중앙응급의료센터를 운영하는 국립중앙의료원 주영수 원장은 “개별 응급의료기관에 문의하는 건은 확인이 어렵다”며 평가 부분에서의 문제점을 인정했다. 강 의원의 인력 수준 향상을 위한 지적에는 “문제점을 공감하고 권역외상센터가 최소 인력기준을 충족하고 적정 운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답변했다.

 

2022년 9월 말 기준 권역외상센터 전담전문의 수

기관명

전담전문의

외과

흉부외과

정형외과

신경외과

마취통증의학과

영상의학과

응급의학과

목포한국병원

4

2

0

1

0

0

3

가천대길병원

11

2

1

2

1

0

0

단국대학교병원

7

3

1

2

0

0

0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

7

1

4

2

2

0

1

울산대학교병원

8

2

0

2

0

0

1

전남대학교병원

5

1

2

3

0

0

1

부산대학교병원

9

3

2

5

0

0

1

대전을지대학교병원

3

2

1

0

0

0

1

아주대학교병원

7

2

2

1

3

1

2

충북대학교병원

5

2

2

2

0

0

0

의정부성모병원

6

1

2

2

1

0

0

의료법인안동병원

2

3

1

2

0

0

0

경북대학교병원

2

2

3

1

0

0

0

원광대학교병원

1

1

1

1

0

1

1

한라병원

7

2

3

1

0

0

5

경상국립대학교병원

1

0

2

0

0

0

0

국립중앙의료원

5

0

0

0

0

0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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