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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 위해성 기준 충족하는 모든 폐기물 재활용 허용
환경부가 환경보호를 위한 재활용 기준을 충족하면 원칙적으로 모든 폐기물의 재활용을 허용하는 폐기물관리법 일부 개정안을 9월 2일 국무회의 심의를 거쳐 국회에 제출할 예정이다.
환경부는 이번 폐기물관리법 일부 개정안을 통해 재활용이 극대화 될 수 있도록 폐기물 재활용 제도를 개선, 자원순환사회 구현이라는 시대적 요구에 부응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현재 폐기물을 재활용하려면 폐기물관리법령에 반영된 57개 재활용 용도와 방법에 부합되어야만 가능하도록 되어있어 새로운 재활용 기술이 개발되어도 기술 검증, 법령개정 절차 이행 등 재활용이 허용되기까지 2년 이상의 시간이 소요되는 실정이었다.
환경부 자원재활용과 과장은 “이번 폐기물관리법 개정안의 국무회의 통과는 우수한 재활용 기술의 시장진입을 쉽게 할 뿐만 아니라 재활용의 환경성도 강화하여 국내 재활용 산업의 양과 질을 한 단계 발전시키는 촉진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환경부는 국내 폐기물 재활용 시장 규모는 2009년 3조 8,000억 원에서 지난해에는 4조 5,000억 원 규모로 성장했으며 이번 제도 개선에 따른 재활용 시장 확대가 가속화 될 것으로 기대했다.
이종현 기자
2014-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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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법 폐수배출 근절…기술지원으로 정상화 이끈다
환경부와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이 범 부처 ‘비정상의 정상화 과제’인 ‘불법 폐수 배출 관행 근절’의 이행을 위해 산업폐수 배출시설 기술지원 자문단을 운영한다.
이에 따라 기술지원 자문단 발대식이 9월 2일 10시 30분부터 서울 은평구 한국환경산업기술원 본관에서 열린다. 발대식에는 자문위원의 위촉장 수여와 함께, 산업폐수 배출시설 기술지원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또한 중소환경기업 사업화지원 사업, 환경기술개발사업 및 신기술인증․기술검증 제도 등 환경산업 육성을 위한 각종 지원제도에 대한 정보도 얻을 수 있다.
환경부 수질관리과 과장은 “기존 오염물질 배출 영세사업장에 대한 단속․처벌 위주의 환경행정에서 벗어나 정부가 기업체의 어려움을 파악하고 맞춤형 기술지원을 하는데 의의가 있다”고 말했다.
이종현 기자
2014-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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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제비 최대 번식지 칠발도, 고유 생활환경 복원
환경부와 국립공원관리공단이 바다제비, 슴새, 바다쇠오리 등 바닷새 수만 쌍이 집단 번식하는 다도해해상 국립공원 칠발도(전남 신안군 비금면)에서 바닷새들의 생명을 위협하는 외래식물을 제거하고 그 자리에 번식지 복원을 위한 밀사초를 이식하는 사업을 벌인다.
칠발도는 과거 유인 등대로 이용되었을 때 사람들의 출입과 함께 섬에 없던 쇠무릎과 같은 외래식물이 들어오게 되었다. 외래식물이 점차 번성하면서 번식을 위해 섬을 찾은 바다제비에게 치명적인 위협이 되고 있다.
쇠무릎 종자는 갈고리 모양으로 생겼으며 9~10월에 익는데 바다제비가 쇠무릎 근처에 둥지를 틀고 들락거리다가 쇠무릎 종자가 날개에 엉켜 붙게 되면 날개짓을 못하게 돼 탈진하여 죽게 된다.
한편, 공단 조사에 따르면 칠발도에는 바다제비 1만여 쌍, 바다쇠오리 3천여 쌍 등 바닷새가 집단으로 번식하고 국제적 멸종위기종인 섬개개비를 비롯하여 멸종위기 야생생물Ⅰ급인 매, 칼새 등이 번식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다도해해상국립공원 서부사무소 소장은 “앞으로도 칠발도에서 지속적인 외래식물 제거와 함께 밀사초 군락지를 조성하여 바닷새의 안정적인 번식지가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종현 기자
2014-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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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충막는 미기록 곰팡이 2종…독도·울릉도에서 발견
국립생물자원관이 독도와 울릉도에서 친환경 살충제의 원료로 활용이 가능한 국내 미기록 곰팡이 2종을 각각 발견했다. 독도에서 발견한 곰팡이는 메타리지움 규하우엔스(Metarhizium guizhouense) 종이다.
메타리지움 속(genus) 곰팡이는 해충방제의 원료로 사용되며 화학 농약을 대체하는 친환경 미생물 농약으로 미국, 독일, 오스트리아 등 여러 나라에서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대만과 인도에서는 ‘곰팡이 살충제(Metarhizium anisopliae)’로 개발돼 판매되고 있다.
이번에 발견된 2종의 곰팡이는 오는 10월 12일 발효 예정인 나고야 의정서를 앞두고 해외 생물자원을 대체할 수 있는 국내 자생 생물자원을 발견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국립생물자원관 미생물자원과 소속 김창무 박사는 “이번 2종의 곰팡이는 인체나 가축에 무해한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다양한 해충을 막을 수 있는 미생물 농약의 재료로 활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특히 독도·울릉도는 균류의 생장에 중요한 요소 중 하나인 수분이 지속적으로 공급되어 균류 연구에 매우 적합한 지역이다. 울릉도는 해양성 기후로 연간 강수량은 1.384.4mm로 전국 평균 1,283mm에 대비 108% 수준이지만 강수일은 155일, 강수 계속시간은 1,284시간으로 전국 최고 수준이다.
이종현 기자
2014-0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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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달가슴곰 복원 10주년 국제 심포지엄 개최
환경부와 국립공원관리공단은 반달가슴곰 복원 10주년을 맞이하여, 국 내·외 전문가와 함께 국제 심포지엄을 8월 27일과 28일 양일간 서울 라마다호텔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국제 심포지엄은 본격적으로 반달가슴곰 방사를 시작한 2004년 이후 10년 간의 복원 성과를 평가하고, 향후 복원 방향을 논의하기 위해 열린다.심포지엄은 국내외 복원사업 및 연구성과, 재도입 개체의 효과적 관리방안, 반달가슴곰과 인간과의 충돌 예방, 반달가슴곰 복원과 지역사회, 모니터링 개선 및 중장기 발전방향 등 총 5개 분야에서 주요 발제와 토론이 이어지게 된다.
국립공원관리공단 이사장은 “공단은 반달가슴곰을 비롯한 대형 포유류 복원사업을 국내 최초로 수행하여 생물다양성을 증진하고 있으며, 이번 심포지엄은 생물종복원 사업의 체계적 추진 기반을 마련하여 국민 생태복지 실현을 한 단계 도약시키는 계기가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종현 기자
2014-0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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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 희귀종 ‘백양더부살이’ 통영에서 발견
세계적으로 유일하게 우리나라에서만 서식하는 희귀종 ‘백양더부살이’가 한려해상국립공원 통영지구 섬에서도 발견됐다.국립공원관리공단은 최근 한려해상국립공원에서 자연자원조사를 벌이던 중 통영에 있는 섬에서 멸종위기종 2급 백양더부살이를 발견했다고 밝혔다.
1928년 일본 식물학자 나카이 박사가 백양사 인근에서 단 1개체를 발견한 후 70년간 전 세계 어느 곳에서도 발견되지 않아 멸종된 것으로 간주되었었다.
그러나 2000년 내장산국립공원에서 다시 발견되었고 2012년 멸종위기종 2급으로 지정되었다. 이후 제주도와 전남 신안군 섬지역에서 군락으로 나타났으며 이번에 한려해상 통영지구에서 추가로 발견됐다.
국립공원연구원 신용석 원장은 “지금까지 백양더부살이에 대한 생태연구가 거의 없고 쑥에 기생하는 습성 때문에 증식도 매우 까다롭다”면서, “이번에 발견된 서식지는 탐방객이 많이 찾는 유명 관광지라서 탐방로 구간 변경 등의 보호대책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종현 기자
2014-0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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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실가스·에너지 목표관리 지침 전부개정안 입안예고
환경부가 온실가스․에너지 목표관리제의 운영 규정과 온실가스 산정․보고 규정의 분리 및 배출량 보고의 정확성을 높이기 위해 산정방법의 수정·보완 등을 골자로 하는 ‘온실가스·에너지 목표관리 운영 등에 관한 지침 전부개정안’을 입안예고한다.
김지연 환경부 온실가스관리T/F 팀장은 “이번 지침 개정으로 온실가스 배출량을 산정․보고하는 업체들의 혼선이 줄어들 전망”이라며 “이들 업체가 보고하는 온실가스 배출량의 정확성과 신뢰도가 향상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번 개정안은 8월 22일부터 9월 11일까지 20일 간의 입안예고 및 관계 기관의 의견 수렴 등을 거쳐 최종 확정·고시될 예정이며 구체적인 개정안 내용은 환경부 누리집(www.me.go.kr)에 게시된다.
이종현 기자
2014-0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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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래에서 자라는 미기록 버섯 2종, 국내 최초 발견
한여름 바닷가 백사장에서도 자라는 버섯이 발견됐다. 숲 속의 축축한 바닥이나 썩은 나뭇가지에서 서식하는 대부분의 버섯과는 다른 특성을 보이는 것이 이채롭다.
국립공원관리공단은 올해 태안해안국립공원에서 자연자원조사를 벌이던 중 해안가 백사장에서 그간 우리나라에서는 발견 기록이 없던 버섯 2종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가칭 백사장눈물버섯(학명 Psathyrella ammophila)은 ‘부서지기 쉽고 모래를 좋아한다’는 뜻을 갖고 있으며 모래 속 깊이 박힌 보리사초, 갯쇠보리, 통보리사초와 같은 사초과 또는 벼과 식물의 썩은 뿌리에서 영양분을 얻는다.
버섯 갓 크기는 5cm 이하이며 해안가에서 단독 또는 삼삼오오 무리지어 발생한다. 1868년 유럽에서 최초 발견되었으며 이후 미국과 일본 등 전 세계 해안가에서 발견되고 있다.
국립공원연구원 원장은 ”우리나라에는 약 10만 종의 생물이 살고 있는 것으로 추정되는 데 4만 1,000여 종만 발견된 상황이다“면서 ”유엔 생물다양성 협약으로 국가 간 생물자원에 대한 중요성이 높아진 시점에서 이번 발견은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이종현 기자
2014-0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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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암호 상류 농지…친환경 생태녹지로 환골탈태
전라남도 순천시 등 주암호 상류 일대의 농지가 영산강유역환경청과 지역 주민의 협업으로 친환경 생태녹지로 바뀌고 있다.
영산강유역환경청은 상수원 수질개선을 위해 총 220억 원의 예산을 들여 주암호 등 광역상수원 일대의 농경지 1017만 8,000㎡ 중 약 36%인 362만 9,000㎡를 생태녹지 공간으로 조성하고, 지역주민이 이를 관리하는 ‘주민참여형 생태지역(벨트) 조성’ 시범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송광사를 찾는 관광객에게 이 곳 연꽃단지의 경관이 인기를 끌고 있어 향후 지속적인 소득 증대도 예상되고 있다.
류연주 영산강유역환경청 상수원관리과 과장은 “이 지역 일대는 원래 논이나 비닐하우스가 대부분을 차지해 비점오염원이 많은 곳이었다”며 “이번 사업으로 이 곳을 습지나 숲으로 조성하여 수질개선 효과가 클 뿐만 아니라 양서류, 파충류, 어류, 곤충 등 각종 야생생물들이 살아갈 수 있는 최적의 서식처로 바뀔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종현 기자
2014-0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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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초 미생물을 이용한 분리막 오염 예방 기술 개발
네이처(7월 24일, 511권, 7510호)의 기술동향(Technology Feature)에 소개된 이정학 교수팀이 개발한 신기술 개요도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은 국가환경기술개발사업의 일환으로 연구를 진행한 서울대학교 이정학 교수팀이 세계 최초로 폐수처리 공정에 분자생물학을 접목하여 고질적인 분리막오염(membrane fouling) 문제를 획기적으로 예방하는 기술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 성과는 세계적 학술지 네이처(Nature) 7월 24일자 기술동향(Technology Feature) 란에 소개되었다. 폐수 처리공정인 ‘분리막 생물-반응기(MBR)’는 폐수의 고도처리와 처리수를 재이용하는 장점이 있어 세계적으로 널리 쓰이고 있다.* MBR(Membrane Bio Reactor) : 생물학적 처리와 분리막을 결합한 하폐수처리 공정
세계적인 물부족 문제와 맞물려 MBR 공정은 연평균 20%씩 성장을 거듭하여 2018년 세계시장 규모는 3조 4,000억 원(34억 달러) 규모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그러나 MBR 공정은 폐수 중의 미생물이 분리막 표면에 미생물층 (생물막)을 형성하여 분리막의 세공이 막히는 고질적인 약점이 있다.
이종현 기자
2014-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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