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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언론, 일본 원전 오염수 방류가 부적절하다 최희수 기자2021-04-16

해외 언론, 일본 원전 오염수 방류가 부적절하다



일본 정부가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에서 발생한 방사성 물질 오염수를 해양방류하기로 결정한 것에 대해 주요 외신들이 비판적으로 보도했다.


영국 로이터통신은 14일(현지시간) "문재인 대통령은 14일 후쿠시마 원전수 방류를 결정한 일본정부의 결정을 국제재판소에 회부하는 문제를 검토하도록 당국자들에게 지시했다"고 전하며 "어업 및 환경단체들의 항의가 잇따르고 있다"고 보도했다.


로이터통신은 14일(현지시간) '일본의 오염수 방류 결정, ICJ 제소 노리는 한국(South Korea aims to fight Japan's Fukushima decision at world tribunal)'이라는 제하의 기사에서 "문재인 대통령은 후쿠시마 원전수 방류를 결정한 일본정부의 결정을 국제해양재판소에 회부하는 문제를 검토하도록 당국자들에게 지시했다"고 전하며 "어업 및 환경단체들의 항의가 잇따르고 있다"고 보도했다.


미국 워싱턴포스트(WP)도 14일 일본 정부의 결정에 대한 중국 정부 반응을 보도하면서 "자오리젠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를 마셔도 문제 없다고 발언한 아소 다로 일본 부총리에게 오염수를 마셔보라고 응수했다"고 전했다.


오스트리아 일간지 디프레세(Die Presse)는 14일 "100만 톤이 넘는 방사능 오염수를 어떻게 처리할 지에 대해 일본 정부는 간단한 답을 찾아냈다"며 "그냥 태평양에 쏟아버리는 것"이라고 일본 정부의 결정을 비판했다. 


이어 "핵전쟁방지국제의사회(IPPNW)는 삼중수소는 먹이사슬을 통해 식당과 슈퍼마켓의 어패류와 해조류에 전달될 수 있다는 '끔찍한 시나리오'를 경고했다"고 전했다.

최희수 (2006fksm@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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