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윤승 / 저술가, 환경계몽가
▎영국스트라스클라이드대 대학원 환경관리공학 졸업
▎대한위생학회 초대회장,명예회장
▎환경보건청담회 초대 회장,현 회장
▎UNEP한국위원회 특별자문위원 / 지구환경포럼회장
▎[저서] 환경보건학 외 13권 / 환경 도서 5,100권 사회에 환원
< 국내 최초의 "국제환경보건회의 개최" 32주년 회고 >
개회사를 하는 조윤승 대한위생학회 회장
1992년 10월 9일 대한위생학회가 유엔 전문기구, 각국 정부의 적극적인 협력으로 국내 최초로 국제환경보건회의를 서울 불광동 국립환경연구원 대강당에서 성황리에 개최하였다.
‘지구적 지역적 해결’이라는 주제 아래 세계보건기구(WHO), 유엔환경계획(UNEP), 미국, 영국, 프랑스, 핀란드, 캐나다, 일본, 호주, 한국을 포함한 유엔 전문기구, 8개국, 18명의 주제 발표와 토의가 진행되었다.
이날 귀빈은 환경처 이재창 장관, F. 베르토 주한 WHO 대표, 태국 방콕의 Y. 히라야마 UNEP 아시아-태평양지역 부대표, 외무부 권인혁 환경대사, B. 프라그 주한 프랑스 대사가 참석하여 격려와 환영, 연설을 하였다.
회의 진행은 국내외 환경보건 전문가, 방청객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필자는 주최 측인 대한위생학회 초대 회장(조윤승)으로서 개회사를 하였고, 이재창 환경처 장관의 격려사, 권인혁 외무부 환경대사의 축사가 이어졌다.
회의는 5개 분과로 나누어 좌장의 주재로 각국 대표의 기조연설, 주제 발표, 토의, 종합토의 순으로 진행하였다.
국제환경보건회의 참여 각국 대표 명단 일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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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세계보건기구(WHO) Dr. W. Kreisel WHO본부 환경보건부장
세계보건기구 Dr. J Bertaux 주한 WHO 대표(공동발표)
2. 유엔환경계획(UNEP) Mr. Y. Hirayama 아태지역 부대표(방콕)
3. 한국(Republic of Korea) Dr. B. Cho(조병환) 환경처 조정평가실장
4. 영국(United Kingdom) Dr. M. J. Hanbury 템즈강관리청 수석매니저
5. 프랑스(France) Mr. J. C. Oppeneau 환경에너지관리청 고문
6. 핀란드(Finland) Dr. P. Hynninen Enviro Data Oy 대표
7. 캐나다(Canada) Mr. D. McMullen 환경복지성 대표
8. 캐나다(Canada) E. G. Shaske 알버타특수폐기물관리조합 간부
9. 미국(America) Dr. J. Hartman 주한미군환경사업소 소장
미국(America) Mr. A. N. Qazi 주한미군환경사업소 차장
10. 일본(Japan) Dr. E. Yokoyama 일본 공중위생원 부원장
11. 호주(Australia) Dr. P. Hay 타즈메이니아 대학교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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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의 참가 예정이었던 W. 크라이젤(Kreisel) WHO 환경보건부장은 긴급한 업무로 기조연설문을 친히 작성하여 주한 WHO 대표가 발표하도록 하였고 호주 대표 P. Hay 타즈메이니아대 교수도 부득이 발표 논문을 보내왔다.
제1분과위(기조연설) : 노융희 서울대 환경대학원장 주재로 J. F. 베르토 (Bertaux) 주한 WHO 대표가 ‘글로벌 환경보건 문제와 해결을 위한 새로운 접근, Y. 히라야마(Hirayama), 아-태지역 UNEP 부대표의 ‘아시아태평양지역 환경문제와 해결방안’, 조병환 환경처 조정평가실장이 ‘한국의 환경보건 전략’에 관한 기조연설을 하였다.
제2 분과위(수질관리-처리) : 김동민 서울시립대 교수 주재로 영국 M. J, 한버리(Hanbury)의 ‘템즈강의 환경 개선’, 핀란드 P. 하이니넨( Hyninnen)의 ‘종이-펄프공장 하수처리의 신기술’, 심영섭 환경처 수질보전국장의 ‘한강관리 정책’, 이은상 한국건설기술연구원 부원장이 ‘하수처리의 적정기법’을 각각 발표하였다.
제3 분과위(환경오염 및 방지대책) : 박종안 순천향대 교수 주재로 미국 J. 하트만(Hartman)의 ‘미국의 환경오염방지 및 정책’, 이달우 한국코트렐(주) 회장의 ‘한국의 환경오염방지 산업’, 프랑스 J. C. 오푼너(Oppeneau)의 ‘해양오염관리 전략’, 서울시립대 동종인 교수가 ‘도시대기문제와 방지대책’을 발표하였다.
제4 분과위(환경보건) : 가톨릭의대 윤임중 교수 주재로 E. 요코야마(Yokoyama)의 ‘환경 관련 보건과 예방대책’, 연세대 권숙표 명예교수의 ‘음용수질기준과 관리방안’, 캐나다 D. 맥멀런(Mcmullen)의 ‘캐나다의 보건과 환경’, 백도명 서울대 의과대학 교수가 ‘대기오염에 의한 폐장조직 손상’을 각각 발표하였다.
제5 분과위(유해물질) : 이서래 이화여대 교수 주재로 경희대 의과대학 김형석 교수의 ‘한국 교외지역 지하수 수질’, 캐나다 K. 오네일(O’Neil)의 ‘폐기물 소량화와 재활용’, 전순표 전우방제(주)대표가 ‘쥐 및 위생해충방제의 문제점과 개선방안’을 주제로 각각 발표하였다.
회의장의 조윤승 회장(좌), 권숙표 명예교수(우)
종합토의 : 권숙표 연세대 명예교수 주재로 조윤승 회장, 고려대 의과대학 차철환 교수, 한양대 공과대학 김원만 교수, 서울대 보건대학원 정문식 교수, 한양대 의과대학 김윤신 교수 지명토의자, 주제발표자들과 함께 종합토의를 진행하였다.
합의 도출 : 5개 분과위의 진지한 기조연설, 주제발표 및 열띤 토의, 종합토의를 거쳐 다음 사항에 합의하였다.
1) 선진국 및 개발도상국 간의 환경보건 정보자료의 교류 증진
2) 환경보건 분야 요원의 해외 훈련 지원 및 전문가 상호방문 교류
3) 각종 환경보건 권고기준의 추가적 제정
4) 국가 간 환경오염물질 이동 및 영향 감소와 협력
본 국제환경보건회의는 국내 조선일보, 중앙일보, 환경타임스에 보도되고 방콕의 UNEP 아태지역지부의 뉴스레터로 널리 홍보되었다.
이후 외국 학회와 연구기관 인사들의 방한 기회가 늘었고 1995년 대한위생학회 회원 13명을 인솔, 스톡홀름 ‘국제물심포지엄’ 참가 후 WHO 방문 당시 WHO 소회의실에서‘ 음용수질과 건강’에 관한 강연, 1996년 경기도 환경중견간부 17명을 인솔하여 유럽 7개국 환경시설 시찰 기회에 각국의 긴밀한 협조와 WHO의 ‘상수원 수질의 모니터링’에 관한 두 번째 우리 그룹을 위한 특별강연회를 개최하여 도움을 주었다.
환경보건 문제는 인류 역사와 함께 변화무쌍한 환경변화로 인한 수다한 질병, 오늘날의 코로나19 팬데믹처럼 빈번한 역병의 창궐로 무수한 인명 손실과 경제적 파탄으로 안정과 태평성세를 누리기가 어려웠다.
어려운 국제적 환경보건 문제에 대응하기 위해 유엔과 국제간 협력이 그 어느 때보다 아쉬운 현실을 직시할 때 발전된 제2의 국제환경 보건회의 개최를 통하여 인접국, 지역 간의 이해증진과 긴밀한 협력이 절실히 요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