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 지휘자가 이 프로그램에 선발된 것은 2015년 아카데미 창설 이 후 11년 만에 처음이다.
지휘자 박근태(34)가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열린 ‘리카르도 무티 이탈리아 오페라 아카데미 밀라노 2025(RICCARDO MUTI ITALIAN OPERA ACADEMY IN MILAN 2025)’에 최종 선발됐다. 한국인 지휘자가 이탈리아에서 개최되는 이 프로그램에 선발된 것은 2015년 아카데미 창설 이 후 11년 만에 처음이다.
올해 아카데미에는 전 세계 311명의 지원자가 몰렸고, 영상 심사를 거쳐 10 명의 지휘자가 초대됐다. 이들은 지난 11월 18일 밀라노 프라다 재단 홀에 서 루이지 케루비니 오케스트라와 모차르트 오페라 ‘돈 조반니’를 지휘하 며 현장 오디션에 참여했다. 오디션은 리카르도 무티(84)가 직접 지켜보며 최종 선발자를 결정했다.
최종 선정된 젊은 지휘자들은 이후 2주 동안 매일 7시간씩 무티의 집중 지 도를 받았다. 이들은 돈 조반니 역의 크리스티안 페데리치, 돈나 안나 역의 이보나 소보트카, 레포렐로 역의 나우엘 디 피에로 등 세계 정상급 성악가 들, 그리고 시에나 대성당 합창단과 함께 작품을 다듬었다. 아카데미는 11 월 30일 프라다 재단 홀에서 열린 ‘돈 조반니’ 전막 공연으로 마무리됐으며, 전 과정은 프라다 재단의 후원으로 진행됐다.
리카르도 무티 아카데미는 2015년 이탈리아 라벤나에서 시작된 프로그램 으로, 무티가 이탈리아 오페라의 전통을 차세대 지휘자들에게 전수하기 위 해 창설했다. 그동안 ‘팔스타프’(2015), ‘라 트라비아타’(2016), ‘아이 다’(2017), ‘맥베스’(2018), ‘피가로의 결혼’(2019), ‘카발레리아 루스티 카나/팔리아치’(2020), ‘나부코’(2021), ‘레퀴엠’(2022), ‘노르마’(2023) 등 다양한 작품을 중심으로 열렸다.
무티는 같은 취지로 2016년 ‘경기 리 카르도 무티 아카데미’를 통해 한국을 방문한 바 있으며, 일본에서는 2019 년부터 도쿄 스프링 페스티벌에서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리카르도 무티는 주세페 베르디(1813~1901), 아르투로 토스카니니 (1867~1957), 안토니노 보토(1896~1985)에서 이어지는 이탈리아 오페 라 지휘 전통의 정통 계승자로 평가된다. 또한 19년 동안 이탈리아 라 스칼 라 극장의 음악감독을 맡으며 오페라 분야에서 시대를 대표하는 거장으로 자리매김했다.
박근태는 베를린 노이에 필하모니 오케스트라의 수석지휘자이자 부예술감독으로 활동하고 있다.
박근태는 베를린 한스 아이슬러 국립음대와 베를린 예술대학교를 졸업했 으며, 베를린 예술대학교에서 오페라 코치 강사로 활동했다. 2022 프랑스 드 보줴 오페라 지휘 콩쿠르에서 한국인 최초로 우승하며 오케스트라상과 관객상을 함께 받았고, 이를 계기로 지휘자로서 본격적인 국제 커리어를 열었다. 그는 루마니아 바나툴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의 수석부지휘자를 역 임했으며, 현재는 베를린 노이에 필하모니 오케스트라의 수석지휘자이자 부예술감독으로 활동하고 있다.
그는 베를린 도이치 심포니 오케스트라, 코미셰 오퍼 베를린, 베를린 콘체 르트하우스 오케스트라, 함부르크 심포니 오케스트라, 프랑크푸르트 오더 국립 오케스트라, 브라운슈바이크 국립 오케스트라, 막데부르크 필하모닉, 코트부스 필하모닉 등 독일 주요 오케스트라를 지휘했다. 또한 카를로비 바리 심포니, 아테네 필하모닉, 아르메니아 국립 오케스트라, 카이로 심포 니 오케스트라, 소피아 필하모닉, 루마니아 체임버 오케스트라, 포츠담 캄 머 아카데미, 바젤 체임버 오케스트라 등 해외 유수 악단과 협업하며 폭넓 은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ARTIST PROFILE 지휘자 박근태 Conductor, Keuntae Park 2022 프랑스 Opéra de Baugé 국제 지휘 콩쿠르에서 한국인 최초로 우승 하며 오케스트라상과 관객상을 동시에 수상한 박근태는 루마니아 바나툴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의 수석부지휘자를 역임했으며, 현재 베를린 노이에 필하모니 오케스트라의 수석지휘자 및 부예술감독으로 활동하고 있다.
박근태는 베를린 도이치 심포니 오케스트라, 코미셰 오퍼 베를린, 베를린 콘체르트하우스 오케스트라, 함부르크 심포니 오케스트라, 프랑크푸르트 오더 국립 오케스트라, 브라운슈바이크 국립 오케스트라, 막데부르크 필하 모닉, 노이브란덴브루크 필하모닉, 괴팅엔 심포니 오케스트라, 브란덴부르 크 심포니 오케스트라, 코트부스 필하모닉 등 독일 주요 오케스트라를 지 휘했다.
또한 카를로비 바리 심포니, 아테네 필하모닉, 아르메니아 국립 오 케스트라, 카이로 심포니 오케스트라, 소피아 필하모닉, 루마니아 체임버 오케스트라, 포츠담 캄머 아카데미, 바젤 체임버 오케스트라 등 해외 유수 악단과도 협업하며 국제적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국내에서는 서울시립교 향악단, KBS교향악단, 국립심포니오케스트라, 부천필하모닉오케스트라, 대전시립교향악단 등을 지휘하며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2023 국립심포니오케스트라 지휘자 워크숍에서 최우수 지휘자로 선정됐 으며, 예술감독 David Reiland는 그를 “이성과 감성을 겸비한 지휘자. 노 련함과 균형감으로 탁월한 완성도를 보여주었다”고 평가했다. 그는 Ricardo Muti, Jaap van Zweden, Sir Roger Norrington, Donald Runnicles, Carlo Rizzi, Osmo Vänskä, Cristian Măcelaru, Johannes Schläfli, Colin Metters, Sebastian Lang-Lessing 등 세계적 거장들에게 페스티벌과 마스터클래스를 통해 사사하며 지휘 세계를 넓혀왔다.
베를린 도이치 심포니 오케스트라 상임지휘자 Robin Ticciati의 브리튼 〈루크레티아의 능욕〉 공연을 어시스트하며 오페라 작업을 시작한 그는 이 후 같은 작품을 직접 지휘하며 오페라 지휘자로 데뷔했다. 이어 모차르트 〈피 가로의 결혼〉, 슈트라우스 〈박쥐〉, 푸치니 〈라 보엠〉, 베르디 〈라 트라비아 타〉, 도니체티 〈사랑의 묘약〉, 마스카니 〈카발레리아 루스티카나〉, 훔퍼딩 크 〈헨젤과 그레텔〉 등 다수의 오페라를 지휘했다.
2023 베를린 오페레타 축제에서는 레하르 〈유쾌한 미망인〉을 지휘해, 독일 일간지 베를리너 모르 겐포스트로부터 “정교한 앙상블로 음악에 생명력을 불어넣는 놀라운 지휘 자”라는 호평을 받았다. 피아노 전공으로 예원학교에 입학해 금호영재콘서트로 데뷔한 그는 2008 이화경향콩쿠르 1위를 수상하고 연세대학교에 최연소로 입학한 뒤 2010 중앙음악콩쿠르에서 1위를 차지하며 두각을 나타냈다.
뉴욕 카네기홀, 베를린 콘체르트하우스, 부다페스트 리스트홀, 예술의전당 콘서트홀 등에서 초청 독주회와 협연을 가졌다. 박근태는 베를린 한스 아이슬러 국립음대에서 독일학술교류처(DAAD) 장학생으로 피아노 석사, 오케스트라 지휘 학사 과정을 마쳤다. 재학 중 베 를린 예술대학교에서 오페라 코치 강사로 후학을 지도하기 시작했으며, 이 후 같은 대학에서 지휘 석사 학위를 취득하며 전문 지휘자로서의 기반을 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