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 재해방재단 역할 확대... 도민 안전 확보 기대
최근 기후변화로 인해 예측 불가능한 돌풍과 집중호우가 잦아지는 가운데, 충북도가 도심 속 흉기가 될 수 있는 옥외광고물(간판 등) 안전사고를 원천 차단하기 위해 팔을 걷어붙였다. 충북도는 26년 1월 1일부터 풍수해 등 각종 재난에 대비한 옥외광고물 안전사고관리 체계를 대폭 강화하고, ‘옥외광고물 재해방재단’의 역할을 기존 사전 점검 중심에서 실시간 현장 대응까지 확대 운영한다.
이번 조치는 태풍이나 강풍 발생 시 노후 간판 추락 등으로 인한 도민 인명 피해를 막기 위한 선제적 대응으로 ▲예산 확대 및 집행 범위 유연화 ▲전문가 조직 재정비 ▲상시 대응체계 구축이 핵심이다.
도는 2026년 재해방재단 관련 예산을 대폭 확대 편성했다.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예산의 쓰임새로, 기존에는 평상시 안전 점검 활동에만 한정적으로 예산이 지원되었다.
올해부터는 긴급 재난 발생 시 현장 안전 조치와 긴급 복구 활동에도 예산을 즉각 투입할 수 있도록 개선했다. 이로써 사고 발생 시 골든타임을 놓치지 않고 신속하게 위험 요소를 제거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또한 도내 전 지역을 아우르는 촘촘한 감시망을 위해 조직을 정비한다. 공무원, 옥외광고 전문가, 안전진단 전문기관, 건축사 등 각 분야 베테랑들이 참여하는 ‘제3기 충청북도 옥외광고물 재해방재단’ 구성을 마치고 오는 5월 공식 출범할 예정이다.
새롭게 출범하는 방재단은 도심 곳곳에 산재한 노후·위험 간판을 정밀 진단하고, 위험 등급에 따른 체계적인 관리를 통해 사고 발생 가능성을 제로화하는 데 주력한다.
도는 이번 기능 강화를 통해 일회성 점검이 아닌 연중 상시 작동하는 재난 대응체계를 완성한다는 방침이다. 평소에는 취약 지역을 순찰하며 위험을 사전에 감지하고, 재해 발생 시 즉각적인 현장 대응에 나선다.
유광재 충북도 건축문화과장은 “옥외광고물은 도심 곳곳에 설치되어 있어 자칫 관리가 소홀하면 큰 인명 피해로 이어질 수 있다”며 “재해방재단 조직 강화와 예산 확대를 통해 상시 재난 대응체계를 구축하고, 지속적인 적극행정 추진으로 도민들이 안심하고 거리를 다닐 수 있는 충북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