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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성년자 성착취” 메이드카페, ‘임금 체불·위생’ 논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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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종업원에게 가학적 행위 및 주류 판매 유도 등으로 지적 받았던 메이드카페가 다시 논란 중심에 섰다. 


본지 취재에 따르면 미성년 종업원이 손님과 한 테이블에 앉아 술을 마시거나 성적 행위를 연상케하는 포즈를 취하는 등 문제는 계속 되고 있었다. 


여기에 미성년 종업원과 성매매를 하거나, 수당 미지급과 위생 문제까지 새로 제기됐다.


메이드카페 “청소년 유해업소” 또 지적… 수당 미지급도

작년, 부산에 위치한 메이드카페 2곳에서 일했던 A씨는 1년 안 되는 기간 동안 많은 문제들을 겪었다. 청소년들이 고객도, 직원도 되는 이 곳에서 유흥업소로 볼 법한 서비스가 제공됐다.


A씨 증언에 따르면 미성년 종업원이 접객하고 있는 테이블에서 주류 주문이 들어와도, 업주는 이를 막지 않았다. 오히려 ‘30분 간 손님 독점 서비스’까지 허용했다. 


통상 메이드카페는, 유흥 접객 행위가 금지된 ‘일반음식점’이다. 미성년 뿐만 아니라, 성인 종업원과 함께 식사나 음주를 하는 것도 불법이다.


일반음식점에서 직원이나 손님이 춤추는 행위 역시 불법인데, A씨는 춤추는 장면도 쉽게 볼 수 있었다. 성행위를 연상케 하는 춤까지 목격했다.


종업원과 손님이 분리된 한 공간에 들어가 사진을 찍는 메뉴를 ‘체키’라고 부른다. 이 역시, ‘키스마크 남기기’, ‘손님 무릎 위에 종업원 앉히기’ 등으로 변질됐다.


업계 관계자는 “누적금액 천만원 이상 쓰는 VIP 고객들의 경우, 미성년자 종업원에게 성매매를 하도록 유도하는 매장도 있다”며 “동종 업계에서는 비일비재한 문제지만 다들 알고도 쉬쉬한다”고 밝혔다. 메이드카페 후기를 공유하는 커뮤니티들에 성매매 후기가 올라오기도 해, 해당 관계자 주장을 뒷받침한다.


미성년자 메이드들도 ‘성매매’ 유혹에 쉽게 빠지는 이유는, 수당과 직결된다. ‘메이드(종업원)’들은 기본급 외 ‘인센티브’를 받는다. 손님이 주문하는 건수에 따라 인센티브도 달라지기 때문에 이로 인한 경쟁도 치열하다. 정해진 인센티브를 주지 않거나 미루는 업장도 있다.


한 메이드카페 메이드는 “수당을 안 주는 것도 문제지만, 4대 보험을 신고하지 않고 공제만 하는 경우도 있었다”고 주장한다. 또 본인은 수십만원을 떼였지만, ‘오래 일한 메이드들은 수백만원까지 떼였다’고 말했다.


일반음식점 신고돼있는데… “쥐 목격했다”

각종 위생 문제도 도마 위에 올랐다. 메이드 카페 고객 김모씨는 “자주 이용하는 것도 아니고 3개월마다 한번 가는데, 갈 때마다 쥐를 목격했다”고 증언했다.


메이드 카페 점장을 맡고 있는 B씨는, “우리 매장은 아니지만 여름철에 전기세를 아끼겠다며 식재료를 넣은 냉장고 전원을 끈 매장도 있다”고 말하며 위생 문제 의견에 힘을 실었다. 이는 식중독을 일으킬 수 있다.


작년 10월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국감에서 ‘메이드카페의 청소년 유해 및 성상품화 논란’ 에 대해 식약처장은 점검 및 현장 조사 등을 언급했다. 법률 전문가들은 “현재 시점에서 점검이 제대로 이루어지고 있는지에 대한 검토가 필요하다”는 의견이다. 또, “새로 나온 임금 체불 및 위생 논란에 대해서도 담당 부처가 조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본지는 위 논란들이 제기된 부산 모찌코스 메이드카페와, 쿠로하트 메이드카페에 관련 입장을 물었다. 


모찌코스 메이드카페에서는 “올해부터 영업을 시작해서 (작년에 일어난 문제들과는) 관련 없고, 업계 이미지를 해치는 인터뷰에는 응하지 않겠다”고 답했다. 다만, 본지 취재 결과 모찌코스 매장 3곳 중 1곳은 작년 9월부터 영업을 시작한 것으로 파악됐다. 


쿠로하트 메이드카페에서는 연락을 받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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