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안부, 청년이 머무니 마을에는 활력이, 2026 청년마을 10곳 새롭게 문 연다
행정안전부가 지역의 유휴공간을 청년 창업과 문화 거점으로 재생하는 ‘청년마을’ 사업을 확대하며 지역 활성화에 나섰다.
행정안전부는 전국 141개 팀이 참여한 공모를 통해 지역 자원을 활용한 청년 자립 모델을 제시한 ‘2026년 청년마을’ 10곳을 최종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청년들의 창의적인 아이디어와 지역 고유 자원을 결합해 일자리 창출과 지역 정착을 동시에 유도하는 정책으로, 지방 소멸 위기 대응의 핵심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선정된 지역은 대전 중구를 비롯해 강원 철원군, 충남 논산시, 전북 김제시와 고창군, 전남 구례군, 경북 영주시와 봉화군, 경남 고성군, 제주 서귀포시 등 전국 10곳이다.
각 지역의 청년 단체에는 연간 2억 원씩 최대 3년간 총 6억 원의 사업비가 지원되며, 사업 종료 이후에도 전문가 컨설팅과 ESG 연계, 판로 지원 등 후속 지원이 이어진다.
이번에 선정된 청년마을은 지역 특성을 반영한 차별화된 사업 모델을 제시한 점이 특징이다. 강원 철원에서는 북한 이탈 청년과 지역 청년이 협업해 ‘통일마을’ 개념을 접목한 프로젝트를 추진하며, 특산물을 활용한 가공식품 개발과 로컬 브랜드 구축에 나선다.
경북 봉화에서는 정원 문화와 농업을 결합한 ‘그린가드너스’ 프로젝트를 통해 청년들이 정원 관리 기술을 기반으로 취·창업을 시도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한다.
전북 김제에서는 평야 지역의 특색을 살린 ‘마을 방송국’과 체류형 콘텐츠 사업이 추진된다. 논을 활용한 캠핑 영상제 등 참여형 콘텐츠를 통해 외부 방문객과 온라인 관계 인구를 동시에 확대하고, 이를 기반으로 청년 정착을 유도하는 전략이다.
청년마을 사업은 2018년 시작 이후 2025년까지 총 51개 마을이 조성되며 지역과 청년을 연결하는 대표 정책으로 자리 잡았다. 이번에 선정된 지역들도 주거, 창업, 커뮤니티 기능이 결합된 공간을 조성하고, 청년들이 지역 자원을 활용해 새로운 콘텐츠와 비즈니스 모델을 만들어내는 데 집중할 예정이다.
행정안전부 진명기 자치혁신실장은 “청년마을은 청년이 지역에서 새로운 기회를 발견하고 성장하는 출발점”이라며 “청년이 지역 변화의 주체로 자리 잡고, 지역에는 지속 가능한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정부는 앞으로도 청년 주도의 지역 활성화 모델을 지속 확대해 지역 소멸 문제에 대응하고, 청년의 자립 기반을 강화하는 정책을 이어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