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기부, 국가 인공지능(AI) 컴퓨팅 센터 구축 사업, 민간참여자로 삼성SDS 연합체(컨소시엄) 최종 확정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국가 인공지능(AI) 컴퓨팅 센터 구축 사업의 민간 참여자로 삼성SDS 컨소시엄을 최종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정부가 추진하는 ‘AI 고속도로’ 전략의 핵심 인프라 구축 사업으로, 대규모 AI 연산 자원을 국내에 확보해 AI 산업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프로젝트다.
선정된 삼성SDS 컨소시엄에는 삼성SDS를 비롯해 네이버클라우드, 삼성물산, 카카오, 삼성전자, KT, 클러쉬, 전라남도, 서남해안기업도시개발 등이 참여한다.
사업 공모는 지난해 9월부터 10월까지 진행됐으며 삼성SDS 컨소시엄이 단독 입찰했다. 이후 기술·정책 평가와 금융 심사를 거쳐 올해 3월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고, 최근 최종 사업자로 확정됐다.
정부는 사업 추진을 위해 공공과 민간이 함께 총 4천억 원 규모를 우선 출자한다.
공공 부문에서는 1,160억 원, 민간에서는 2,840억 원을 투자하며, 이를 기반으로 올해 2분기 안에 민관 합작 특수목적법인(SPC)을 설립할 예정이다.
센터는 올해 3분기 착공을 목표로 추진되며, 장기적으로는 총 2조 5천억 원 규모로 확대된다.
국가 AI 컴퓨팅 센터는 2028년까지 첨단 AI 반도체 1만5천 장 규모의 초대형 AI 인프라로 구축된다.
센터가 완성되면 국내 기업과 연구기관은 글로벌 수준의 고성능 AI 컴퓨팅 자원을 보다 저렴한 비용으로 이용할 수 있게 된다.
특히 중소기업과 스타트업, 대학 및 연구기관에는 추가 요금 할인과 이용권 지원 등이 제공될 예정이다.
정부는 단순 인프라 제공을 넘어 기술 자문, 사업화 지원, 교육 프로그램, 우수성과 공유 등을 함께 운영해 국내 AI 생태계 활성화 기반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글로벌 기업과의 전략적 협업을 통해 국내에서 개발된 AI 서비스의 해외 진출도 지원할 방침이다.
이번 사업은 국산 AI 반도체 생태계 육성 측면에서도 의미가 크다.
센터 내에는 연구개발 전용 구역(R&D Zone)과 국산 NPU(신경망처리장치) 검증 및 운영 구역이 조성된다.
이를 통해 국내 AI 반도체 기업은 설계·시제품 검증부터 실제 상용 서비스 운영까지 전주기 지원을 받을 수 있게 된다.
과기정통부는 국가 AI 컴퓨팅 센터가 국산 AI 반도체의 초기 수요자 역할을 수행하면서 시장 안착을 지원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배경훈 과기정통부 장관은 “국가 AI 컴퓨팅 센터가 민관 공동 투자 모델의 대표 사례가 될 것”이라며 “대한민국이 아시아 AI 인프라 허브이자 누구나 AI 혁신에 도전할 수 있는 국가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