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송옥주 의원, “농산물 안전성 검사, 소비자중심 재설계 필요 ”
- 농관원 산지 3,635건·식약처 유통 3,300건, 유통단계 검사 작년 23% 급감 - 미국‧독일 도‧소매 위주 … 농관원 수입‧도매로 확대, 식약처 소매 집중 필요재수거 중국산 배추 포름알데히드 검사, 통관 후 최장 23일 뒤 실시 산지에 한정된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농관원)의 업무 범위를 도매시장과 수입 통관과정으로 넓히는 대신에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는 소매단계에 집중하는 쪽으로 농산물 안전성 검사업무 체계를 재설계해야 한다는 분석이 나왔다. 더불어민주당 송옥주 의원(경기 화성시갑)은 28일 “국산 농산물 안전성 검사가 산지와 유통 단계에 걸쳐 절반씩 이뤄지는 가운데, 소비자와 가장 가까운 유통단계 검사는 오히려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며 “미국·독일 등 선진국이 도·소매 단계에 검사를 집중하는 것과 대비돼, 위해도에 따라 검사 자원을 재배치하는 체계 개편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송 의원이 중국의 포름알데히드 배추 파동과 관련해 농림축산식품부와 식약처로부터 제출받은 「2021~2025년 국산 배추 안전성 검사 실적」을 분석한 결과, 지난 5년간 농관원의 산지 안전성조사는 3,635건, 식약처의 유통단계 수거·검사는 3,300건으로 각각 52.4%와 47.6%로 나타났다. 부적합 판정은 산지 53건(1.46%), 유통 10건(0.30%)으로, 산지의 부적합률이 유통단계의 4.8배였다. 유통단계 검사는 감소세다. 식약처의 유통단계 검사는 2024년 826건에서 지난해 636건으로 23.0% 줄었고, 잔류농약 검사도 750건에서 568건으로 감소했다. 산지 중금속 검사는 2021년 47건에서 지난해 4건으로 91.5% 급감했다. 검사 항목도 두 기관 모두 잔류농약·중금속·방사능핵종 3가지에 한정돼 있으며, 이 가운데 잔류농약이 산지 95.6%, 유통 88.8%를 차지했다. 이에 반해 선진국들은 소비자에 가까운 단계에 무게를 두고 있다. 미국 농무부(USDA)의 농약잔류조사프로그램(PDP)은 시료를 소비 시점에 가까운 도매 물류센터와 터미널 시장에서 수거하고 소매점은 표본에서 제외하며, 연간 1만 건 안팎을 검사한다. 독일 연방소비자보호식품안전청(BVL)의 2023년 잔류농약 검사 시료 2만2,314건 가운데 3분의 2가량은 소매업체에서, 5분의 1은 도매업체에서 수거됐다. 일본은 검사 시료의 약 80%가 수입식품으로, 통관 단계 비중이 높다. 유럽연합(EU) 역시 산지 검사비중이 15%~20%에 머물러 있고, 일본의 산지 농산물 안전성 검사 비율은 20%~25% 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해 유통 중인 농산물을 직접 검사하는 일의 중요성은 올 8월 중국산 배추 포름알데히드 논란에서도 확인됐다. 식약처는 관련 보도 이후인 8월 24일 중국산 배추의 통관단계 검사를 강화했는데, 그 이전에 들어와 이미 시중에 풀린 물량은 통관 단계에서는 걸러낼 수 없어 별도의 수거·검사가 필요했다. 송 의원실이 식약처로부터 받은 자료를 보면, 식약처는 8월 26일 수입업체 17곳의 수입신고 18건(약 306톤)을 수거해 포름알데히드를 검사했고 모두 ‘적합’ 판정이 나왔다. 문제는 시점이다. 검사 대상은 8월 3~21일 수입신고가 완료된 물량으로, 통관 후 검사까지 짧게는 5일, 길게는 23일이 걸렸다. 유통 속도가 빠른 신선 채소의 특성상 위해 물질이 있었다면 상당량이 이미 소비자 식탁에 올랐을 수 있는 시차다. 유통단계 검사가 평상시 상시 감시보다는 사안이 불거진 뒤의 사후 확인에 머물러 있다는 지적이 나오는 이유다. 이에 따라 산지와 유통에 검사를 비슷하게 나누는 지금의 농산물 안전성 검사방식에서 벗어나, 도매시장·물류센터처럼 물량이 몰리는 지점을 중심으로 위해도 기반 검사를 확대해야 한다는 지적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산지는 전수에 가까운 잔류 검사보다 GAP(우수농산물관리)와 영농기록 점검 중심으로 전환하고, 위해정보가 나오면 통관 강화와 동시에 유통재고 수거검사에 즉시 착수하는 대응 체계를 갖춰야 한다는 것이다. 송 의원은 “농관원과 식약처가 국내 농산물 안전성 검사를 양분하고 있는데 농관원이 산지에만 치우치면서 실제 소비자와 밀접한 소매 유통단계 검사는 소홀하게 다뤄지고 있다”며 “갓 수확한 산지 농산물에 대한 검사를 필요 이상으로 많이 하다보니 국산 농산물의 농약 함유량이 실제보다 과도하게 평가되는 부작용도 낳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따라 “산지로 국한돼 있는 농관원의 안전성 검사업무 범위를 수입 통관 과정 및 도매시장으로 까지 확대하고, 식약처는 소매유통에 대한 수거 검사에 집중할 필요가 있다”면서 “포름알데히드 같은 비의도적 혼입 물질로 검사 항목을 넓히고, 농관원과 식약처의 검사 자료를 통합 관리하는 방안도 검토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편집국 기자
2026-10-30
-
김종양, “중국산 전기차 밀려오는데... 국산 전기차 결함 소비자 상담 및 피해증가세 여전”
편집국 기자
2026-10-28
-
김예지 의원 국감 지적에 소방청 즉각 대응… 전국 정신병원 긴급 실태조사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김예지 의원(국민의힘, 비례대표)이 지난 7일 소방청 국정감사에서 정신병원 폐쇄병동의 화재안전 및 피난대책 개선을 촉구한 이후, 소방청이 전국 정신병원 254개소를 대상으로 긴급 실태조사를 실시하고 보건복지부와 협의해 종합적인 개선대책을 마련한 것으로 확인됐다. 김예지 의원실이 소방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정신의료기관 폐쇄병동 화재안전 및 피난대책 개선방안」에 따르면, 소방청은 국정감사 지적 이후 10월 12일부터 15일까지 나흘간 전국 정신병원 254개소를 대상으로 실태조사를 실시했다. 조사 대상은 전국 정신병원 261개소 중 폐업 3개소와 휴업 4개소를 제외한 전체 운영 병원으로, 전국 소방관서 지방화재안전조사단이 현장방문 등을 통해 폐쇄병동의 출입문 개방체계와 소방시설 설치 여부, 환자 대피를 제한하는 시설 등을 확인했다. 앞서 김 의원은 지난 국정감사에서 1993년 충남 논산의 정신의료기관 화재로 입원환자 34명이 사망한 사례를 언급하며, 출입문이 잠겨 있거나 창문에 고정식 쇠창살이 설치된 폐쇄병동의 특성을 고려한 별도의 화재안전 및 피난기준 마련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특히 최근 5년간 정신병원에서 19건의 화재가 발생했음에도 폐쇄병동의 실제 잠금상태나 자력대피가 어려운 환자의 특성을 반영한 별도의 피난·훈련 기준이 마련되지 않은 문제를 제기했다. 이번 실태조사에서는 폐쇄병동의 화재안전과 관련한 취약요인이 구체적인 수치로 확인됐다. 먼저 폐쇄병동 출입문이 화재 발생 시 자동으로 개방되는 시설은 215개소(84.6%)였으며, 나머지 39개소(15.4%)는 관계인이 직접 출입문을 개방해야 하는 수동개방 방식으로 운영되고 있었다. 현행 「정신건강복지법 시행규칙」은 폐쇄병동 출입문이 비상시 자동으로 열릴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어, 해당 시설에 대한 현장확인과 개선조치가 필요한 상황이다. 소방시설 설치 현황을 보면, 스프링클러가 전체 설치된 병원은 232개소(91.3%)였으며, 폐쇄병동에 부분 설치된 병원은 16개소(6.3%), 미설치 병원은 6개소(2.4%)로 나타났다. 스프링클러 미설치 병원 6개소 중 5개소는 관련 설치기준 개정 이전의 시설이었으나, 나머지 1개소는 설치 의무가 있음에도 설치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또한 신체구속 병상이 있는 병원은 199개소(78.3%)에 달해 화재 발생 시 신체적 제한을 받는 환자를 신속하게 해제하고 안전하게 대피시킬 수 있는 별도의 지원체계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창살이나 고정창 등 폐쇄 개구부가 설치된 병원은 232개소(91.3%)였으며, 이 가운데 168개소(72.4%)는 비상시 즉시 해제가 불가능한 것으로 조사됐다. 환자의 자살이나 추락을 예방하기 위해 설치된 시설이 화재 발생 시에는 오히려 피난과 구조를 어렵게 만들 수 있다는 우려가 실제 조사 결과로 확인된 것이다. 이에 소방청은 보건복지부와 협의해 출입문 비상개방, 소방시설 개선, 신체구속 환자 대피지원, 피난제한시설 개선, 교육·훈련 강화 등을 포함한 종합적인 개선방안을 마련했다. 우선 화재 시 출입문이 자동으로 개방되지 않는 39개소에 대해서는 지방자치단체 보건소와 관할 소방서가 합동으로 현장확인을 실시하고, 관련 기준을 충족하지 못한 시설에는 「정신건강복지법」에 따른 시정명령을 통지하도록 할 계획이다. 시정명령 이행기간 내 개선되지 않은 시설에 대해서는 소방청이 「소방시설법」에 따른 조치명령과 과태료 부과 등 행정조치를 추진할 방침이다. 스프링클러 미설치 시설 6개소에 대해서도 설치기준 개정 이전 시설 5개소에는 설치를 권고하고, 설치 의무가 있는 미설치 시설 1개소에는 이행강제금 부과 등 행정조치를 추진하기로 했다. 신체구속 환자의 대피지원 절차도 구체화된다. 보건복지부는 「2026년 정신건강사업안내」의 ‘격리 및 강박 지침’에 정신의료기관 시설·환경 개선 연구용역을 통해 마련한 격리·강박 환자의 대피 절차 등을 추가로 반영할 예정이다. 비상시 즉시 해제가 어려운 창살과 고정창 등에 대해서는 화재 발생 시 자동으로 개방되거나 병원 관계인이 신속하게 개방·해제할 수 있도록 보건복지부의 시설관리 기준을 보완하기로 했다. 아울러 실제 출입문 잠금상태와 야간 최소근무인력, 자력대피가 어려운 환자의 특성 등을 고려한 병원과 소방관서의 합동훈련을 실시하고, 환자 대피부터 소방력과의 연계·협력까지 실제 상황을 반영한 훈련체계를 강화할 계획이다. 김예지 의원은 “국정감사에서 제기한 문제를 소방청이 신속하게 전국적인 실태조사에 착수하는데 그치지 않고, 보건복지부와 협의해 구체적인 개선대책까지 마련한 것에 대해 소방청 관계자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린다”며 “소방청과 보건복지부가 앞으로도 시설별 개선 실적을 지속적으로 점검해 정신의료기관 입원환자들의 생명과 안전을 실질적으로 보장해 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어 김 의원은 “이번 실태조사를 통해 그동안 충분히 파악되지 않았던 폐쇄병동의 피난 취약요인이 구체적으로 드러난 만큼, 이제는 마련된 대책이 실제 현장의 변화로 이어지는 것이 중요하다”며, “일부 개선과제는 보건복지부의 지침 개정과 예산 확보 등 관계부처의 협력이 필요한 만큼 국회에서도 필요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편집국 기자
2026-10-28
-
송옥주, 20개월간 돼지 잔반사료 2.4배 급증
2024년 10월 반입금지 해제 음식물찌꺼기사료, 돼지 2만여 마리 공급 내년 2월 김건희법 적용에 따라 개 먹던 잔반사료 돼지에게 쏠릴 수도 ASF 안전성 검사, 급여 농장에서 잔반사료 제조업체로 확대 실시 필요 아프리카돼지열병(ASF )을 퍼뜨리는 주된 경로인 잔반(음식물찌꺼기) 사료의 돼지 급여량이 다시 허용된 지 20개월만에 두 배 넘게 급증했다. 특히 내년 2월 개의 식용 금지와 맞물려 식용견이 주로 먹던 잔반사료가 돼지에게로 쏠릴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어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송옥주 국회의원이 농림축산식품부로부터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양돈용 잔반사료 급여 농장과 돼지 마리수는 2024년 12월 5개 농가 9,279마리에서 1년 뒤 14개 농가 1만9,004마리로 두 배 이상 늘어난 데 이어, 올 8월 말 현재 18개 농가 2만2,204마리를 상대로 증가세를 지속하고 있다. 공급량 역시 66.5톤에서 176.4톤으로 165% 증가했다. 2019년 9월 국내에서 ASF 가 발생하면서 ‘잔반사료의 양돈농장 내 반입금지’ 행정명령이 취해졌으나 2024년 10월 ‘남은 음식물 사료화 절차와 농가 방역관리 매뉴얼’을 근거로 조건부 반입금지 해제 이후 양돈용 잔반사료 사용량이 급증한 것이다. 그래서 내년 2월 「개식용종식법」 금지 조항 적용으로 인해 육견농장에서 쓰던 잔반사료가 양돈농장으로 쏠릴 것이란 우려가 커지고 있다. ASF 가 기승을 부리는 올겨울에 개의 식용 금지가 맞물리면서 양돈용 잔반사료 공급이 크게 늘어날 경우 질병 확산의 빌미를 제공할 것이란 지적도 적지 않다. 이에 따라 현재 전국 18개 급여 농장을 위주로 이뤄지는 안전성 검사를 70개 잔반사료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확대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잔반사료 소비가 아닌 제조 단계부터 철저히 감시해야 한다는 것이다. 현재 잔반사료를 급여하고 있는 18개 농장들이 지난해와 올해 이동제한구역 내에에 위치해 있었다는 점도 눈여겨볼 대목이다. ASF 전파 위험이 큰 잔반사료를 급여하는 농장들이 발생농장과 가까운 곳에 자리하고 있었다는 얘기다. 이런 점을 볼 때에 잔반사료는 세계적으로 입증된 ASF 감염원인 만큼 사용을 다시 금지하는 것을 검토해야 한다는 주장도 만만치 않다. 돼지에게 잔반사료 급여를 허용한 일은 소(반추동물)에게 금지한 농식품부의 조치와도 배치되는 것이다. 실제로 ASF 발병국에서 잔반사료를 허용한 나라는 거의 없다. 지난해 ASF 가 발병한 대만은 내년부터 잔반사료 급여를 완전히 금지한다. 2002년 이후 잔반사료 급여를 금지해 온 유럽연합(EU)은 2009년부터 모피 생산용 동물에게만 잔반사료를 허용하고 있다. 중국은 올 8월 시행한 「생태환경법전」에서 ‘무해화하지 않은 주방 쓰레기를 가축에게 급여하는 것을 금지’한다고 밝혔다. 무해화 잔반은 일부 가능하다고 볼 여지도 있지만, 실제론 방역 차원에서 엄격한 통제가 뒤따른다. 음식물찌꺼기가 사료로 공급돼서 다시 우리 먹거라 사슬 속으로 스며드는 것에 대한 반감도 적지 않다.잔반사료를 먹인 돼지고기의 맛과 향이 떨어져서 먹거리 품질을 나쁘게 만드는 원인을 제공한다는 것이다. 배합사료를 급여하는 대다수 농가들은 헐값의 질 낮은 잔반사료를 먹인 돼지고기가 도매시장으로 유입되면 국내 돼지고기 가격을 떨어뜨리고 소비자 인식을 저해한다며 강하게 반대하고 있다. 송 의원은 “내란으로 인해 우리나라 정치사회경제가 매우 혼란했던 때를 틈타서 이뤄진 잔반사료 급여 재개는 일명 ‘김건희법’으로 불리던 개의 식용 목적의 사육·도살 및 유통 등 종식에 관한 특별법을 국회에서 의결하기 위한 사전 조율에 따른 것 아니냐는 의혹이 일고 있다”며 “투기자본 유입, 전염병 확산, 축산물 품질 저하, 불공정 저가경쟁 유발, 바이오가스 개발 지연과 같은 논란과 부작용을 재현하는 잔반사료 급여 재개는 시대착오적인 발상”이라고 지적했다. 이와 관련해 송 의원은 잔반사료 급여를 금지하는 「사료관리법」 개정안, 일명 「ASF 예방법」을 이달 1일 대표발의했다. 이에 따르면 절지동물과 수산동물을 제외한 급여 대상 동물과 같은 종의 단백질 성분으로 만든 사료, 그리고 남은 음식물로 만든 사료는 제조와 수입‧판매 또는 사용을 금지했다. 농식품부는 또한 국내외에서 가축전염병을 전파할 수 있는 것으로 시험 또는 증명된 사료 중 특정 성분이나 원료 사용을 제한하고, 지속적으로 검사 및 관리해야 한다. 실제로 올해 양돈농장 ASF 발생사례는 1분기에만 24건으로 전년보다 4배 늘었다. 지난해 11월 첫 발생한 충남, 그리고 그동안 ASF 가 발병하지 않았던 전북‧ 전남‧경남지역 농장에서 발생했다. 반면 야생멧돼지의 ASF 발생건수는 2021년 964건에서 2023년 735건, 2024년 719건, 지난해 109건, 올해 199건으로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편집국 기자
2026-10-27
-
[국감] ‘2030 자연 30% 보호’ 국제약속…해양 달성률 8%, 이 속도면 2.9%
더불어민주당 박해철 의원(경기 안산시병, 국회 기후에너지환경노동위원회)이 해양수산부(이하 해수부)와 기후에너지환경부(이하 기후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생물다양성협약(CBD) 2030 목표에 대한 우리나라의 달성률은 육상 61.4%, 해양 약 8%에 그쳤다. 해수부가 2026년 8월 기준으로 집계한 전 부처 해양보호구역은 10,243.13㎢로 해양면적의 약 2.3%다.협약 당사국들은 2022년 12월 몬트리올 총회에서 2030년까지 육상·해양 면적의 각 30%를 보호구역 또는 OECM(법정 보호구역 외 보전효과가 있는 지역)으로 보전하기로 했다(쿤밍-몬트리올 생물다양성프레임워크, 이른바 ‘30×30’). 훼손 생태계 30% 복원과 멸종 위험 감소도 함께 담겼다. 해수부는 해양 지정률이 낮은 이유를 “육상에 비해 제도를 운영해 온 기간이 짧고, 제도에 대한 인식도 낮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또 협약 채택 전후 보호구역 면적 증가율이 해양 28.6%, 육상 6.4%로 해양이 22.2%p 높다고 밝혔다. 그러나 면적으로 환산하면 지정률은 육상이 1.11%p, 해양이 0.52%p 오른 것에 그친다.해양 증가분은 대형 지정 2건에 쏠려 있다. 서해 중부 무인도서(2026.7, 1,050㎢)와 제주 관탈도(2025.4, 1,075㎢)의 합계 2,125㎢는 2022년 이후 증가분(2,275㎢)의 93%다. 해양 30%는 약 13만 2천㎢로, 약 12만 1천㎢를 더 확보해야 한다. 2030년까지 연평균 약 2.8만㎢가 필요한데, 이는 최근 증가 속도(연 약 600㎢)의 47배다. 현재 속도라면 2030년 말 지정률은 약 2.9%에 머문다는 것이 의원실 계산이다. 해수부는 대형 보호구역 지정과 OECM 발굴 계획을 밝혔지만 목표 면적이나 연도별 계획은 제출하지 않았다.의원실이 요구한 ‘2030년 목표 달성 방안’으로 제출된 것은 2022년 12월 한국해양수산개발원 연구용역이다. 이 연구는 OECM 법적 근거 마련(2024~), 용도구역제 시범사업(2025~) 등을 로드맵(안)으로 제시했지만, 해수부 답변에는 이행 여부가 담겨 있지 않고 OECM은 여전히 “발굴할 계획”으로 표현됐다. 한편 기후부가 제출한 훼손 생태계 복원 달성률(61.1%)은 “추진 중” 사업을 포함한 수치이고, 멸종 위험 감소는 정량 목표조차 제출되지 않았다. 박해철 의원은 “30×30은 대형 해양보호구역 몇 건 지정으로 채울 수 있는 숫자가 아니다”라며 “주무부처인 기후부가 남은 기간에 필요한 면적을 연도별로 어떻게 확보할지 구체적인 로드맵과 OECM 법적 근거, 복원·멸종 지표의 정량 목표부터 국회에 제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편집국 기자
2026-10-26
-
박희승 "SAF 혼합의무'30년 목표, 올해 안에 확정해야""
항공 부문 탈탄소의 핵심 수단인 지속가능항공유(SAF)* 혼합의무화가 2027년 시행을 앞두고 있으나, 의무비율 확정과 원료 확보, 생산자 지원 등 산업 기반 조성이 뒤처지고 있다는 지적이 국정감사에서 나왔다.박희승 국회의원(남원장수임실순창, 더불어민주당)은 22일 산업통상부에 대한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종합 국정감사에서 김정관 장관에게 SAF 산업 기반 조성 대책을 요구했다.SAF는 폐식용유 등 지속가능한 원료로 생산해 기존 항공기와 급유시설을 그대로 쓰면서 탄소 배출을 최대 80%까지 줄일 수 있는 연료다. EU는 지난해2%를 시작으로 '30년 6%, '50년 70%까지 혼합의무를 시행 중이고, 영국('30년 10%)·일본('30년 10%)·싱가포르('27년 1%)도 의무화에 들어갔다. EU·영국은 과징금과 탱커링 금지 같은 이행장치에 생산자 수익보장·생산 세액공제 같은 지원책을 한 묶음으로 설계해 놓고 있다.우리 정부도 지난해 9월 산업부·국토부 합동으로 「SAF 혼합의무화제도 로드맵」을 발표하고 의무혼합비율을 '27년 1%, '30년 3~5%, '35년 7~10%로 제시했으며, 민관 협의체인 SAF 얼라이언스를 출범시켰다. 그러나 박 의원은 세계1위 항공유 수출국인 우리나라가 의무화 '결정'만 해놓고1 년이 지나도록 원료·설비·지원 등 후속 절차가 지지부진하다고 지적했다. 특히 '30년 목표를 3~5%의 범위로 열어둔 채' 26년 중 확정하겠다고 해놓고 올해가 두 달밖에 남지 않았다며 연내 확정을 요구했다. 박 의원은 "SAF 전용설비는 1기에 약1조 원, 건설에 3~4년이 걸리고, 3%냐 5%냐에 따라 국내 수요가 수십만 톤 차이가 난다"며 "정부가 의무목표를 확정해 줘야 산업계도 투자 규모를 정하고 '30년 공급 일정에 맞춰 움직일 수 있다"고 질의했다. 현재 상용SAF는 폐식용유 등 폐유지가 원료여서 원료 확보량이 곧 생산능력이다. 그런데 국내 폐식용유 수출은 '23년 3만3천톤에서 '24년 7만6천톤으로 늘었고, '25년에는 상반기에만 9만5천톤으로 급증해 통계 작성 이후 처음으로 수출이 수입을 넘어섰다. 그중 71%가 미국으로 나가면서 국내 가격은 리터당 900~1,000원에서 1,500원대로 뛰었다. 박 의원은 중국은 수출 시 증치세(부가가치세) 환급 폐지로, 인도네시아는 수출허가제로 자국 원료를 묶어 두는데 우리는 아무런 보호장치가 없다고 지적했다. 원료 수급 통계도 부처마다 달랐다. 국내 폐식용유 수급 규모가 산업부 20만 톤, 환경부 통계 10만7천 톤, 업계 추정 30만~37만 톤으로 제각각인 것이다. 박 의원은 로드맵 발표 당시 원료 수급을 제대로 검토했는지, 검토했다면 '27년과 '30년 의무이행에 필요한 소요량 대비 국내 조달 가능량을 어떻게 산정했는지 밝히라고 질의하고, 원료 수급 관리 대책을 요구했다.박 의원은 현장의 목소리가 반영되는 정책 결정과 국가정책에 대한 신뢰 확보도 과제로 제기했다. 민관 협의체인 SAF 얼라이언스가 항공사·정유사 등 대기업 위주로 운영되고 있어, 실제 원료와 전용설비로 SAF를 생산할 대체석유사업자까지 포함해야 현장의 목소리가 반영된 현실적 정책이 나올 수 있다는 의견을 전달했다. 또 혼합의무는 정유사에 부과되지만 1조 원짜리 전용설비는 대체석유사업자가 도입하는 구조인데, 로드맵이 약속한 신규투자 정책금융이 1년째 '검토 중'에 머물러 있는 점을 지적했다. 생산량에 비례해 공제하는 미국의 45Z(청정연료 생산 세액공제)나 생산자 수익을 보장하는 영국과 달리, 우리 세액공제는 투자 초기 수익이 없는 기업에는 공제받을 세액이 없어 실효성이 떨어지는 만큼 생산량 비례 직접 지원이나 환급형 전환을 검토할 것을 주문했다. 아울러 일부 업계가 희망하는 '27년 시행시기 연기가 현실화되면 국가 정책을 신뢰하고 전용설비에 투자한 기업만 손해를 떠안게 되므로, 조정이 불가피하다면 국산 SAF 구매 보장 등 판로 보호 장치를 함께 마련하라는 의견도 전달했다. 정부 정책을 믿고 움직인 기업이 손해를 보지 않아야 국가정책의 신뢰가 선다는 취지다.박희승 의원은"SAF는 기후 대응이자 우리 정유·바이오 산업의 다음 수출 품목"이라며"수입SAF와 수입 원료에 종속되는 일이 없도록 원료 관리, 정책금융, 얼라이언스 확대를 관계부처와 함께 신속히 추진해야 한다"고 밝혔다.
편집국 기자
2026-10-23
-
송옥주 의원, "2040년 화력발전 폐지, 고체연료 정책 지속 불가" 지적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송옥주 더불어민주당 의원(경기 화성시갑)이 22일 열린 농림축산식품부 및 농촌진흥청 국정감사에서 현행 가축분뇨 처리 정책의 근본적 체질 개선을 강력히 촉구했다. 송 의원은 정부가 추진 중인 가축분뇨 고체연료 지원 정책이 2040년 탈석탄 정책과 충돌해 한계에 도달했다고 지적하며, 탄소 고정 효과와 고부가가치 활용성이 뛰어난 ‘바이오차(Biochar·친환경 숯)’ 중심의 정책 전환과 규제 혁신을 제시했다. 송 의원이 이날 발간한 ‘국내외 농림축산업 탄소배출권 제도 현황과 정책제언’ 국정감사 자료집 및 질의서에 따르면, 정부는 그동안 가축분뇨를 말려 화력발전소 연료로 사용하는 ‘고체연료화’ 정책을 주력으로 추진해 왔다. 그러나 우리나라가 국제사회에 약속한 2040년 석탄화력발전 전면 중단에 따라, 고체연료의 사실상 유일한 대형 수요처인 발전사 석탄 혼소 물량이 사라질 예정이어서 현행 정책은 지속 가능하지 않다는 것이 송 의원의 지적이다. 또한, 고체연료 생산에 쓰이는 고속발효공법은 건조 과정에서 메탄과 아산화질소 등 온실가스와 악취를 발생시키고, 연소 시 투입된 탄소를 대기 중으로 전량 다시 배출하는 구조적 한계를 안고 있다. 이에 대한 대안으로 제시된 바이오차는 가축분뇨 등 유기성 폐자원을 산소가 없는 상태에서 550~800℃의 고온으로 열분해하여 만든 탄소 덩어리다. 탄소를 대기 중에 배출하지 않고 땅속이나 자재 내에 수백 년간 안정적으로 가두는 '영구적 탄소제거(CDR)' 효과가 뛰어나 글로벌 탄소시장에서 각광받는 핵심 소재다. 하지만 국내 제도는 바이오차의 활성화를 가로막고 있다. 현재 바이오차는 「비료 공정규격설정 및 지정」 고시상 ‘부산물비료’로 묶여 있어 시장 진입과 정당한 가격 형성에 한계를 겪고 있다. 송 의원은 바이오차의 공정규격을 ‘토양개량제’로 전환할 경우 톤(t)당 약 70만 원 선에서 거래가 가능해져, 농가가 정부 보조금에 의존하는 구조에서 제품 판매형 자립 구조로 체질 개선을 이룰 수 있다고 강조했다. 활용 용도의 다양화도 핵심 과제로 꼽혔다. 미국, 유럽연합(EU), 일본 등 주요국은 바이오차를 단순 농축산 폐기물이 아닌 탄소감축 자산으로 명문화하고, 마이크로소프트(MS)나 구글 등이 참여하는 프론티어 펀드 등을 통해 고가에 바이오차 탄소 크레딧을 거래하고 있다. 반면 우리나라는 활용 범위가 농업용에 편중되어 있다. 송 의원은 바이오차를 농업용 비료에 한정하지 않고 조경, 건축자재, 철강 환원제, 수처리 흡착제, 배터리 음극재 등 10대 산업 분야로 용도를 명문화해 판로를 전방위로 넓혀야 한다고 촉구했다. 아울러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한 규격 표준화와 제도적 기반 마련도 주문했다. 국내 바이오차의 고정탄소 함량 및 비표면적 등 세부 기준이 유럽(EBC)이나 국제바이오차이니셔티브(IBI) 등 글로벌 표준과 달라 해외 탄소배출권 시장 진입이 막혀 있다는 이유에서다. 이를 국제 기준에 맞게 개정하면 톤당 120~150달러에 거래되는 글로벌 자발적 탄소제거(CDR) 크레딧 발급 요건을 충족할 수 있게 된다. 송 의원은 정부를 향해 「탄소중립기본법」 개정을 통한 ‘영구적 탄소제거(CDR)’ 정의 신설, 국가 검증 인증서 발급, 측정·보고·검증(MRV) 시스템 구축, 한국 탄소배출권 거래제(K-ETS) 및 자발적 탄소시장 연계 등 종합적인 제도적 지원을 촉구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바이오차의 토양개량제 지정 요구와 관련해 "사업 대상이 되기 위해서는 직접적인 토양 중성화 및 유효규산 함량 증가 효과, 사업화 가능성에 대한 신중한 검토와 연구가 필요하다"고 입장을 밝혔다. 송옥주 의원은 "2040년 석탄발전 폐지에 맞춰 기존 고체연료 지원 정책을 바이오차 중심의 고부가가치 산업 정책으로 과감히 전환해야 한다"며 "바이오차를 부산물비료라는 틀에 가두지 않고 다양한 산업 용도로 확장해 탄소배출권 거래가 활발히 이뤄지는 생태계를 조성해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편집국 기자
2026-10-23
-
송옥주 의원, “농림축산 탄소배출권 활성화로 소득 창출”
- 2026년 국감 정책자료집 발간, 복잡한 MRV 개선 및 영세 농가 연합등록 등 '농촌상생형 탄소시장' 구축 촉구 - EU·미국·중국 등 해외 선진 사례 분석해서 배출권거래법·바이오가스법 등 '4대 입법 과제' 공식 제안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송옥주 의원(더불어민주당, 경기 화성갑)이 22일 2026년 국정감사를 맞아 ‘국내외 농림축산업 탄소배출권 제도 현황과 정책제언’자료집을 발간했다. 이번 자료집은 기후위기 대응과 탄소중립 실천 요구가 고조되는 가운데, 농림축산업 분야의 온실가스 감축 성과를 정당하게 평가하고 탄소배출권 거래를 통해 농가 소득을 창출할 수 있는 실질적 입법·정책 대안을 제시하기 위해 마련됐다. 자료집에 따르면 한국은 배출권거래제(K-ETS) 외부사업과 사회공헌형 산림탄소상쇄제도를 통해 산림 조성, 가축분뇨 메탄가스 포집·에너지 이용, 바이오차 농경지 살포 등 다양한 감축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그러나 국내 농가와 처리시설은 대부분 영세한 데다 사업 등록 및 측정·보고·검증(MRV) 절차가 까다로워 농촌 현장의 실제 참여율은 저조한 실정이다. 이로 인해 농민들이 감축에 따른 비용과 부담만 떠안고 경제적 보상은 받지 못한다는 지적이 끊이지 않고 있다. 이에 자료집은 유럽연합(EU), 미국, 중국, 대만 등 주요국의 선진 제도를 비교 분석하고 대안을 제시했다. 먼저 EU는 농림축산 부문의 비점원 특성을 고려해 배출권거래제(EU-ETS) 직접 편입 대신 자발적 탄소제거인증제도(CRCF)를 도입해 탄소농업과 바이오차 등 고품질 크레딧을 보조금 및 자발적 시장과 연계하고 있다. 미국은 청정대기법(CAA)상 재생연료식별번호(RIN) 크레딧과 연방국세법상 세액공제(45Q, 45Z)로 가축분뇨 바이오가스와 청정연료 생산을 지원하며, 중국은 자발적 감축시장(CCER)을 개편해 발전기업에 최대 5% 상쇄를 허용함으로써 민간 자금의 농촌 유입을 유도하고 있다. 송 의원은 해외 사례 분석을 바탕으로 국내 농림축산업 탄소배출권 활성화를 위한 4대 핵심 입법 과제를 공식 제안했다. 우선 소규모 농가가 연합해 외부사업을 등록할 수 있도록 허용하고 표본조사 및 디지털 계측 기반 모니터링을 인정하는 「배출권거래법」 개정을 촉구했다. 또한 민간 의무생산자의 초과 바이오가스 감축량을 배출권 실적으로 인정하는 「바이오가스법」 개정을 제안했다. 특히 농촌상생형 사업 투자 기업에 세액공제를 부여하고 농민의 탄소배출권 소득을 비과세하는 「조세특례제한법」 과 「지방세특례제한법」 개정을 요구했다. 끝으로 바이오차·BECCS 등 영속성 높은 기술 육성을 위해 '영구적 탄소제거' 정의 신설 및 정부 인증 체계를 구축하고, ‘탄소 차액 계약제도(CCfD)’ 도입의 근거를 마련하는 법제화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송 의원은 "세계 주요국은 농촌의 유기성 자원과 생태계를 온실가스 감축의 핵심 자산으로 전환하고 있다"며 "우리 농업인들도 탄소 감축의 부담만을 떠안는 것이 아니라 탄소배출권 거래를 통해 정당한 가치를 인정받고 새로운 소득을 창출할 수 있도록 관련 제도 개선과 입법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편집국 기자
2026-10-22
-
김성범 의원, “구상나무 분포면적, 8년 전 자료... 한라산 등 자생지 조사ㆍ보전 강화해야”
한라산 표본 고사목 비율 6.4% →9.9%... 지리산ㆍ덕유산 등 주요 자생지도 상승김성범, “구상나무가 자생지에서 계속 살아갈 수 있도록 생육환경 개선해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김성범 의원(더불어민주당, 제주 서귀포시)은 주요 자생지에서 구상나무 쇠퇴가 확인되고 있는데도 전국 분포면적의 기준자료는 2018년 조사에 머물러 있다며, 자생지 변화 조사와 생육환경 개선을 함께 강화해야 한다고 밝혔다. 김성범 의원이 산림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모니터링 표본점 내 구상나무 고사목 비율은 2017~2018년과 2023~2024년을 비교할 때 한라산 6.4%에서 9.9%, 지리산 17.3%에서 26.7%, 덕유산 31.3%에서 43.1%로 높아졌다. 한라산 31개 표본점에서 확인된 고사목은 같은 기간 66그루에서 103그루로 늘었다. 고사목 비율을 표본점 중심으로 지속 관찰하는 것과 별개로, 전국적인 자생지 분포면적은 2018년 항공촬영 조사 결과가 기준으로 쓰이고 있다. 당시 구상나무 분포면적은 6,939ha로, 지리산 5,015ha와 한라산 1,508ha 등이 포함됐다. 산림청은 2026~2030년 고산 침엽수종 분포면적을 조사할 계획이다. 구상나무 주요 분포지는 올해 지리산, 내년 한라산·덕유산 등을 촬영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성범 의원은 과거 조사와 비교할 수 있도록 기준을 정비하고, 쇠퇴 지역의 변화를 주기적으로 확인하는 관리체계를 갖춰야 한다고 강조했다. 기존 보전·복원사업의 추진방식도 점검이 필요하다. 2022~2026년 제출 실적표에는 자생지 밖 보전원 조성·관리가 지속적으로 기재된 반면, 자생지 생육환경을 개선하는 ‘현지 내 보전’은 별도 사업실적이 표시되지 않았다. 김성범 의원은 “고사목이 늘어나는 상황을 확인했다면 자생지의 변화와 원인을 더 촘촘하게 조사해야 한다”면서 “한라산을 비롯한 주요 자생지에서 어떤 지역을 먼저 보전·복원할지 판단할 수 있도록 조사 결과를 현장 대책으로 연결해야 한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이어서 “구상나무 복원의 성과는 심은 면적에 더해 묘목이 살아남고 자연적으로 다음 세대가 자라는지까지 봐야 한다”며 “우리 고유종인 구상나무가 자생지에서 계속 살아갈 수 있도록 생육환경 개선과 장기적인 관리를 함께 챙기겠다”고 말했다.
편집국 기자
2026-10-20
-
서영석 의원, 최근 4년간 주류광고 위반 6,512건 …지난해에도 1,148건 적발
경고문구 미표기 680건·경품 표기 403건·음주 권유 384건 등 위반 잇따라상위 10개 업체 위반 광고 4년간 3,168건…오비맥주 686건·GS리테일 434건·서울장수 280건 순동일 업체·제품 반복 적발 연간 최대 86개…반복 위반 제재 규정 없어서영석 의원 "걸려도 고치면 끝…위반해도 잃을 게 없어, 실효성 있는 제재 기준 마련해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더불어민주당 간사 서영석 의원(경기 부천시갑)이 한국건강증진개발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최근 4년간(2022~2025년) 주류광고 위반 적발 건수는 총 6,512건으로 나타났다. 연도별 주류광고 위반 적발 건수는 2022년 1,734건, 2023년 2,547건, 2024년 1,083건, 2025년 1,148건이었다. 2025년 위반 유형별로는 경고문구 미표기가 680건으로 가장 많았고 경품 표기 403건, 음주 권유 384건, 음주 미화 51건, 음주의 건강 관련 도움 묘사 42건, 방송시간 15건, 노래 사용 9건, 작업 중 음주 묘사 7건, 미성년자·임산부 음주 묘사 2건 순이었다. 최근 4년간(2022~2025년) 업체별 위반 적발 건수는 오비맥주 686건, GS리테일 434건, 서울장수 280건, 대선주조 279건, 제주맥주 257건, 하이트진로 255건, BGF리테일 254건, 롯데칠성음료 253건, 금양인터내셔날 241건, 비어벨트코리아 229건 등 상위 10개 업체에서 총 3,168건에 달했다. 오비맥주와 GS리테일은 각각 연평균 172건, 109건의 위반 광고로 적발됐다. 위반은 일부 업체에 몰렸을 뿐 아니라 적발된 뒤에도 되풀이됐다. 동일 업체·제품이 연간 2회 이상 적발된 업체는 2022년 85개, 2023년 86개, 2024년 62개, 2025년 78개로 매년 60~80여 개 업체가 위반을 반복했다. 그러나 적발 이후 조치는 광고 수정·삭제 요청에 그치고 있다. 서영석 의원은 "같은 업체가 4년간 수백 건씩 적발되고 있지만 걸려도 광고만 수정하면 끝나니 업체로서는 위반해도 잃을 게 없다”며 "이래서는 재발을 막을 수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서 의원은 “위반이 수년간 반복됐는데도 이를 제재할 법적 근거조차 마련되지 않았다는 것은 현행 관리체계의 심각한 허점”이라며 “보건복지부와 한국건강증진개발원은 광고 수정·삭제에 그치는 시정조치에서 벗어나 반복 위반 업체에 대한 실효성 있는 제재 기준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편집국 기자
2026-10-20
-
장철민, 국정원 경고에도 … ‘국산 둔갑’ CCTV 여전히 국가중요시설에서 운용
편집국 기자
2026-10-19
-
김성범 의원, “구명조끼 착용 의무화, 현장 여건에 맞는 지원 뒷받침돼야”
7월부터 어선원 구명조끼 착용 전면 의무화... 3개월간 미착용 단속 153건정부, 구명조끼 약 11만 4천 벌 보급... 착용 불편·안전상 우려 등 개선 필요김성범, “교육·홍보와 소모품 교체 등 실직적인 착용 지원 강화해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김성범 의원(더불어민주당, 제주 서귀포시)은 어선원 구명조끼 착용 의무가 전면 확대됐지만, 현장에서는 구명조끼 미착용 적발이 지속되고 있다며 구명조끼 착용이 실제 조업현장에 정착할 수 있도록 교육·홍보와 사후관리 지원을 강화해야 한다고 밝혔다. 지난 7월 1일부터 「어선안전조업 및 어선원의 안전·보건 증진 등에 관한 법률」 개정에 따라 외부에 노출된 갑판에 있는 모든 어선원의 구명조끼 착용이 의무화됐다. 정부는 총사업비 154억 5천만 원을 투입해 구명조끼 약 11만 4천 벌을 보급하고, 현장 홍보와 계도, 단속 등을 추진해 왔다. 그러나 김성범 의원이 해양수산부와 해양경찰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해 7월부터 9월까지 구명조끼 미착용 단속은 총 153건으로 나타났다. 어업인들은 착용의 필요성에는 공감하면서도, 구명조끼의 끈과 버클 등이 낚시바늘이나 양망기에 걸려 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를 제기하고 있다. 장시간 착용에 따른 열감과 악취, 세척·관리의 어려움도 현장의 애로사항으로 확인됐다. 해양수산부는 이러한 불편을 개선하기 위해 2027년 4월까지 소형·경량형 팽창식 구명조끼 기술개발을 추진하고 있으며, 팽창식 구명조끼의 주요 부품인 인플레이터 2,000세트의 무상 교체도 지원하고 있다. 김성범 의원은 “구명조끼는 어선사고 발생 시 어업인의 생명을 지키는 필수 안전장비”라며 “착용을 의무화하고 단속을 강화하는 것만으로는 현장에 제도가 정착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이어 “어업인에게 구명조끼 착용을 요구하는 만큼 실제 조업 중에도 불편 없이 착용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어야 한다”며 “해양수산부와 수협중앙회가 교육·홍보부터 소모품 교체와 사후관리까지 현장 중심의 지원을 강화해 어업인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데 적극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편집국 기자
2026-10-19
-
[국감] 박해철 의원,“온열질환 산재 사망자 역대 최대. 노동자 생명 지킬 특단의 대책 필요”
더불어민주당 박해철 국회의원(국회 기후에너지환경노동위원회, 경기 안산시병)이 근로복지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온열질환 연도별 승인 산재 현황(2022년~2026년 9월 말)’자료에 따르면, 올해 9월 말 기준 6건으로 최근 4년 사이 최대를 기록했다. 연도별 온열질환 산재 승인 건수는 ▲2022년 23건 ▲2023년 31건 ▲2024년 51건 ▲2025년 90건으로 집계됐다. 올해 9월 말 기준으로 67건이 승인되었는데, 지난해 9월 말 기준 59건보다 8건 많은 수치이다. 온열질환 산재 사망 건수(유족급여 승인 건수)는 ▲2022년 5건 ▲2023년 4건 ▲2024년 2건 ▲2025년 5건이었다. 올해는 9월 말 기준으로 이미 6건이 승인되었다. 올해 고용노동부는 여름철 폭염을‘기후재난’으로 규정하고 「폭염 단계별 작업중지 조치사항」을 마련해 단계별 작업중지를 권고하며, 폭염 대응을 위해 건설·조선·물류 등 고위험 사업장을 중심으로 집중점검과 불시점검을 강화하고, 법정 안전조치를 위반한 사업장에 대해서는 사법처리 등 엄정 대응하겠다는 방침을 밝힌 바 있다.그러나 지난해 9월 말보다 올해 같은 기간 온열질환 산재 사망 건수가 2배 증가한 상황은 정부 대책을 다시 점검해야 한다는 주장의 중요한 근거가 될 수 있다. 한편 국민들의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질병청 기준) 역시 올해 9월 말 기준 36명으로 역대 최대치를 찍었다. 박해철 의원이 질병관리청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해 9월 21일까지 최근 5년간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경남이 21명으로 가장 많았고, 충남 20명, 경북 15명, 경기와 전북 각각 13명, 서울과 전남, 광주 각각 12명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전북은 지난해 온열질환 사망자가 1명에 그쳤으나 올해는 6명으로 늘었고, 강원 역시 지난해 사망자가 없었지만 올해 4명이 발생하는 등 지역별 온열질환 피해가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 온열질환 환자의 경우 최근 5년간 경기도에서 3,740명이 발생해 가장 많았고, 전남광주 1,718명, 경남 1,490명, 경북 1,446명, 서울 1,401명 순으로 많았다. 특히 서울은 올해 온열질환 환자가 477명 발생해 지난해 378명보다 26.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박해철 의원은“정부가 폭염을‘기후재난’으로 규정하고 단계별 작업중지를 권고하는 한편, 고위험 사업장에 대한 집중점검과 불시점검도 강화했지만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온열질환 산재 사망자가 오히려 증가했다”라고 하면서, “폭염 속에서 일하는 노동자의 생명을 지키기 위해서는 현장에서 실제로 작동할 수 있는 보다 실효성 있는 대책과 강도 높은 관리·감독이 필요하다”라고 밝혔다.
편집국 기자
2026-10-19
-
김윤덕 의원 “예술인 복지 정책, 지역으로 확대 하라”
공연예술중장기창작지원 사업도 수도권에 76.7% 집중예술인 전세자금 대출 계약자 수도권에만 86.8% 국가가 지원하는 문화 예술 공연과 예술인 복지 정책이 수도권에 지나치게 집중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김윤덕 의원(더불어민주당, 전북 전주시갑) 이 국회 예산정책처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대표적인 예술인 복지 정책인 예술인 자녀 돌봄 지원 사업은 서울에만 2곳의 돌봄 센터를 운영하고 있고, 예술인 주거 안정을 위한 전세자금 대출 승인은 수도권에만 86.8%가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공연예술 중장기 창작지원 사업도 전체 242개 신청 단체 중 최종 선정된 60개 단체 가운데 수도권(서울·경기·인천) 소재 단체가 총 46개(서울 37개, 경기 8개, 인천 1개)로 전체 선정 규모의 약 76.7%를 차지하고 있었다. 한국예술인복지재단의 지역별 예술 활동증명 2025년 현황을 보면 예술 활동 증명 예술인이 209,934명이며, 서울 지역 거주자가 75,469명으로 전체의 36.0%를 차지하고 있다. 또한 예술 활동증명을 완료한 예술인 중 64.0%에 달하는 134,465명의 예술인이 서울 이외의 지역에 거주하고 있으며, 이 중 전북은 6,649명으로 3.2%를 차지하고 있다.예술인 자녀 돌봄 지원은 예술인의 육아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예술 활동증명을 완료한 예술인의 24개월부터 10세까지의 자녀를 시간제로 돌봐주는 사업이다. 그러나 예술인 자녀 돌봄 센터는 서울 종로구(대학로, 반디 돌봄 센터, 연간 1,902명)와 마포구(망원동, 옛봄 센터, 연간 2,688명)로 서울에만 두 군데를 운영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는 전체 예술인의 64%에 달하는 비서울 지역 예술인이 배제되고 있는 것이다. 공연예술 중장기 창작 지원 사업은 심사를 통과한 공연예술 단체에게 매해 5천만 원에서 3억 원씩 3개년 동안 지원하는 사업이다. 이 사업 역시 수도권 편중이 심각하게 드러나고 있는데, 2025년 전체 242개 신청 단체 중 최종 선정된 60개 단체 가운데 수도권(서울·경기·인천) 소재 단체가 총 46개(서울 37개, 경기 8개, 인천 1개)로 전체 선정 규모의 약 76.7%를 차지한 반면 비수도권 소재 단체는 14개(23.3%)가 선정되는 데 그쳤다. 전북의 경우는 6개 단체가 지원하여 3개 단체가 선정되었다. 예술인 복지 재단에서 지원하는 예술인 전세자금 대출의 경우도 2025년 전세자금 계약자 114명 중 수도권 비율은 86.8%로 나타났으며, 수도권을 제외한 비수도권 대출 계약자는 단 15명에 불과했으며, 대구, 광주, 울산, 경북 등 4개 시도에서는 이용자가 단 한 명도 발생하지 않았다. 전북은 단 한 명이었다. 이 같은 원인으로는 수도권의 예술인 거주 비율이 높은데 원인이 있기도 하다. 그러나 한국예술인 복지 재단에서 융자 관련 콜센터가 있기는 하나 상세한 대면 상담은 서울에 위치한 재단 본부에 직접 방문해야 하며, 전세 계약 체결 후 서류를 지참하여 서울의 예술인복지재단에 방문 접수하는 절차를 요구하고 있어 불편함을 감수해야 한다. 김윤덕 의원은 “지역에서 문화 예술 활동을 하는 분들은 지역을 문화 예술을 살리는 파수꾼 같은 존재들”이라 높이 평가하면서“더 크게 우대해 드려야 할 지역 문화예술인들이 잘못된 제도로 차별을 받아서는 절대 안 된다"라고 말하고“어린이 돌봄 센터는 지역 간 형평성과 차별을 없애기 위해 ‘권역별 거점 센터’를 확충해야 하며, 공연 지원 단체와 공연 개최지역에 대한 지역별 편차 완화 방안을 마련하고, 전세자금 대출의 경우도 비대면(온라인) 대출 심사와 서류 제출 은 물론 '찾아가는 서비스'를 운영해야 할 것”을 주장했다.
편집국 기자
2026-10-19
-
[국감] 박해철 의원, "나랏돈은 줄 새고, 서민 민원은 방치하고, 출퇴근 기록의무 소홀"
편집국 기자
2026-10-16
-
박희승,“정책자금은 먼저 아는 기업이 아니라 필요한 기업에게”
편집국 기자
2026-10-16
-
[국감] 박해철 의원, “기후대응기금 중 공정한전환 비중 8.5% ...
더불어민주당 박해철 국회의원(안산시병)은 기후에너지환경부가 제출한 기후대응기금 운용현황 자료를 분석한 결과, 그동안 실제 정의로운 전환이 필요한 노동자를 대상으로 한 고용과 직무전환 지원 예산이 전체 사업비의 0.54%에 불과했으며, 내년 기금 사업비가 대폭 확대됐지만, 에너지특별회계가 합쳐진 착시효과로 공정한 전환 예산은 올해와 대동소이한 수준이라고 밝혔다.기후부에서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2022~2026년 기후대응기금 사업비 합계는 11조9,797억4,700만원이다. 이 가운데 산업·노동·지역의 전환 등을 지원하는 ‘공정한 전환’ 프로그램 예산은 1조123억3,700만원으로 전체의 약 8.5%를 차지했다.그러나, 공정한 전환 프로그램 내부에서 노동자의 고용상태 조사, 고용안정, 직무전환과 지원 기반 조성 등에 편성된 고용·직무전환 지원 관련 예산은 5년간 총 648억3,100만원이었다. 공정한 전환 프로그램의 6.4%, 기금 전체 사업비의 0.54% 수준이다.특히 고용노동부 소관인 관련 예산 항목은 2022년 159억6,000만원에서 2026년 87억5,300만원으로 45.2% 감소했다. 박 의원은 석탄발전소 폐쇄가 본격화되는 시점에서 에너지전환에 대비해 노동자의 고용을 보호하고 새로운 직무로 이동할 경로를 마련해야 하는데도, 이를 뒷받침할 관련 예산은 오히려 줄어들었다고 지적했다.내년에는 기후대응기금의 외형이 크게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기후부가 제출한 2027년 운용계획 자료에 따르면 사업비는 7조5,977억5,400만원으로, 올해 2조5,886억3,700만원보다 193.5% 증가한다. 그러나 내용을 살펴보면, 기존 에너지 관련 사업 기금의 편입으로 기후대응기금의 사업 범위와 규모가 확대되는 것이다. 실제 공정한 전환 프로그램 예산은 올해 2,198억9,500만원에서 내년 2,205억6,600만원으로 6억7,100만원, 약 0.3% 증가하는 데 그쳤다.박해철 의원은 “이재명 정부의 에너지전환이 성공하려면 노동자와 지역이 전환의 부담을 일방적으로 떠안지 않도록 해야 한다”며 “그동안 기후대응기금에서 고용과 직무전환을 지원하는 관련 예산은 0.54%에 불과했고, 내년에도 공정한 전환 예산은 사실상 동결 수준이다. 전적으로 기금의 영향이라고만 보긴 어렵지만, 그 기간에 정의로운 전환을 기다리는 노동자가 약 2천명(한전산업개발, 한국발전기술) 가량이 퇴사한 것을 볼 때 국가의 정의로운 전환 노력이 여전히 부족한 것은 사실”이라고 밝혔다. 이어 “공정한 전환 예산을 실질적으로 확대하고, 사업장별 인력과 숙련을 조사해 재교육부터 기술검증, 실제 전환배치와 고용유지까지 연결해야 한다”며 “이번 국정감사에서 관련 사업의 성과를 점검하고, 기후부에 정의로운 전환 예산의 확대계획과 구체적인 현장 지원대책을 요구하겠다”고 밝혔다.
편집국 기자
2026-10-15
-
송옥주 의원, “국가중요시설 부산항 보안훈련, 95%가 ‘10분’짜리…인력 확충 시급”
- 최근 4년간(2023~2026.9) 정기 보안훈련 185회 중 176회(95.1%)가 10분 이하- 회당 참여 평균 8.8명, 근무자의 2% 수준…2022년엔 1년간‘0회’- 청원경찰 정원 미달·4조 2교대는 2곳뿐…해수부, 인력 확충 앞당겨야 국가 최고 등급인‘가급’국가중요시설 부산항의 정기 보안훈련 대부분이 10분 남짓, 회당 10명 안팎만 참여하는 형식적인 수준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만성적인 인력 부족으로 별도의 훈련시간조차 확보하지 못하고 있어 인력 확충과 근무체계 개선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더불어민주당 송옥주 국회의원(경기 화성갑·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이 해양수산부와 부산항만공사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부산항보안공사는 2023년부터 올해 9월까지 정기 보안훈련을 185회 실시했지만 이 중 176회(95.1%)가 10분 이하로 진행됐다. 10분을 넘긴 훈련은 모의폭발물 처리훈련 등 일부에 그쳤다. 「국제선박항만보안법」 제39조는 항만시설 보안업무 종사자에 대해 3개월 이내의 기간을 주기로 보안훈련을 실시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이는 테러와 밀입국, 마약·밀수 등 각종 항만 보안 위협에 신속하고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필수적인 법적 의무다. 훈련 참여 인원도 극히 적었다. 2023년부터 올해 9월까지 회당 평균 참여 인원은 8.8명으로 근무자(423~469명)의 2% 수준이며, 2023~2024년(104회)만 보면 7.1명에 그쳤다. 연간 참여 연인원은 △2023년 385명(52회) △2024년 354명(52회)으로 같은 해 근무자 수(429명·430명)에도 못 미쳤다. 한 사람이 한 번씩만 참여했다고 가정하더라도 2024년에는 최소 76명이 1년 내내 정기 보안훈련을 한 번도 받지 못한 셈이다. 2022년에는 ‘코로나19’를 이유로 정기 보안훈련을 1년 내내 한 차례도 실시하지 않았다. 같은 해 외부기관 참여 없이 소규모로 진행하는 불시 초동조치훈련은 71회 실시한 것과 대비된다. 이 같은 문제의 배경에는 부산항보안공사의 만성적인 인력 부족과 현행 3조 2교대 근무체계의 한계가 자리하고 있다. 청원경찰 현원은 2024년 426명으로 정원(458명)보다 32명 적었고, 올해 9월에도 449명으로 정원에 9명 못 미친다. 정상적인 경계근무를 수행하기에도 인력이 부족한 상황에서 근무 중 훈련을 실시하면 훈련이 짧고 소규모로 진행될 수밖에 없다. 부산항만공사는 올해 5월 노사합의로 4조 2교대를 정식 도입하고 2028년까지 관할 보안구역 전체로 확대하겠다는 계획이지만, 현재 운영 중인 곳은 감천항 6·7부두(2025.6.)와 보안검색센터(2026.3.) 두 곳으로 계약직 15명을 증원해 운영하고 있다. 향후 확대도 유휴인력을 우선 활용하고 증원은 필요시 단계적으로 추진한다는 입장이다. 4조 2교대로 전환해 비번일이나 별도로 편성된 교육시간을 활용한다면, 현장 경계인력을 유지하면서 충분한 훈련시간을 확보하는 방안을 검토할 수 있다. 송옥주 의원은 “국가 최고 등급인 가급 국가중요시설에서 보안훈련이 10분 내외의 형식적인 수준에 그친다면, 실제 보안 위협이 닥쳤을 때 제대로 대응할 수 없다. 보안훈련은 서류상 실적을 채우기 위한 절차가 아니라 국가안보와 국민의 안전을 지키기 위한 필수적인 과정”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수년간 인력 부족과 훈련 부실 문제가 지속적으로 제기된 만큼, 주무부처인 해양수산부는 보안인력 확충과 4조 2교대 조기 전환 등 근본적인 대책을 즉시 마련하고, 훈련 실적에 대한 관리·감독을 강화해야 한다”며 “이러한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고 항만보안의 전문성과 운영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서는 체계적인 인력운영과 실효성 있는 보안훈련이 가능한 항만보안 관리체계를 구축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편집국 기자
2026-10-15
-
서영석 의원, 초고령층 다제약물 복용 급증… 85세 이상 ‘처방약 10종 이상’ 복용자 5년 새 2.2배
편집국 기자
2026-10-15
-
김예지의원, 경찰청이 중수청에 통보한 사건 459건, 중수청의 이첩 요구는 0건
김예지 의원, “사건 통보부터 이첩, 수사 착수까지 전 과정 점검해야” 중대범죄수사청 개청 후 9일간 중수청이 경찰청으로부터 459건의 사건을 통보받았음에도 불구하고, 경찰청에 이첩을 요구하거나 실제로 이첩받은 사건은 없는 것으로 드러났다. 「중대범죄수사청 조직 및 운영에 관한 법률」 및 동법 시행령에 따르면, 경찰청은 범죄 수사 과정에서 중대범죄등을 인지한 경우 그 사실을 즉시 중대범죄수사청장에게 통보하여야 하며, 중수청장 또는 지방중수청장은 중수청에서 수사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판단하는 경우 사건 이첩을 요청할 수 있다. 그러나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김예지 의원이 12일 경찰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중수청이 출범한 10월 2일부터 8일까지 일주일간 중수청이 경찰청에 이첩을 요구하거나 실제로 이첩받은 사건은 0건으로 밝혀졌다. 경찰청은 2일부터 10일까지 중수청에 459건의 사건을 통보했다. 구체적으로, 서울경찰청, 인천경찰청, 부산경찰청, 경기남부경찰청이 각각 86건, 82건, 81건, 77건을 중수청에 통보해 가장 많았다. 나머지 14개 시도경찰청 중 11개의 통보 건수는 10건 이하로 큰 편차를 보였다. 특히 세종경찰청, 충북경찰청, 경북경찰청은 중수청에 통보한 사건이 전혀 없었다.시도경찰청통보 건수시도경찰청통보 건수서울청86건경기북부청32건부산청81건강원청4건대구청38건충북청0건인천청82건충남청9건광주청9건전북청5건대전청7건전남청2건울산청16건경북청0건세종청0건경남청2건경기남부청77건제주청9건합계459건 통보된 사건들의 중수청 관할별로는 서울지방중수청 관할이 205건으로 가장 많았고, 부산・울산・경남 지역을 관할하는 부산지방중수청과 경기도・인천을 관할하는 수원지방중수청이 각각 99건과 76건으로 뒤를 이었다. 반면, 충청・대전・세종을 관할하는 대전지방중수청 관할 사건은 16건에 불과했다.중수청통보 건수서울지방 중대범죄수사청205건수원지방 중대범죄수사청76건대전지방 중대범죄수사청16건대구지방 중대범죄수사청38건부산지방 중대범죄수사청99건광주지방 중대범죄수사청25건합계459건 한편, 경찰청은 범죄유형별 통보 건수는 관리하고 있지 않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경찰청 내부에서도 시도경찰청별 사건 통보 건수가 86건에서 0건까지 천차만별”이라며 “이러한 차이가 실제 범죄 발생의 차이인지, 통보 기준과 현장 대응의 차이인지 면밀히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중수청은 개청 이후 경찰로부터 459건의 사건을 통보받고도 8일까지 단 한 건도 이첩받지 않았다”며 “경찰의 사건 통보가 실제 수사로 이어지지 않는다면 제도가 제대로 작동한다고 보기 어렵다. 중수청과 경찰청은 사건 통보부터 이첩, 수사 착수까지 전 과정을 점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편집국 기자
2026-10-14
최신기사
- 군산시의회 경제건설위원회, 대전 동물보호센터 현장 방문
- 식약처, 의약품 허가심사에 ‘환자경험자료’ 반영
- 미술품 감정서·진품증명서 고시 제정
- 이장 선출은 ‘1세대 1표’가 아닌, ‘1인 1표’로! 농식품부, 성평등 농촌문화 확산
-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시니어합창으로 화합·활력 더해
- 광산구, 수확 후 하천 불법경작지 자진정비 독려
- 송옥주 의원, “농산물 안전성 검사, 소비자중심 재설계 필요 ”
- 보훈부·GS리테일, ‘독립유공자 산재묘소 스마트 안내판 설치’ 등 협력
- 사내·공동근로복지기금 유용 근절 위한 5,308개 기금법인 ‘전수 점검’ 결과 발표
- TS, 국립산림치유원과 함께 기후안전 역량 키운다
많이 본 기사
- 거창군, 거창 농업의 모든 것, ‘2026 녹색곳간 농산물 대축제’ 성황리 개막
- 한국환경공단, 유럽 탄소국경조정제도 대응기업 현장 점검
- 김기열 의원, 성서지역 악취 문제 실질적 대책 마련 촉구
- 영광군, 인구감소지역 가운데 전국 군 단위 최초 ‘인구활력+지역’지정
- 국립호남권생물자원관, 잊혀진 옛 먹거리 ‘돌옷’, 미래 식량자원으로 다시 깨운다
- 충남도, 금산 인삼 알릴 열흘간의 축제 막 올라
- 환경영향평가 공탁제 첫 시범사업 추진
- 영주시, 풍기인삼으로 ‘기운 충전’…2026영주 풍기인삼축제 개막
- 영광군, 축제는 끝났지만, 불갑산 상사화의 계절은 계속된다.
- 원자력 안전 5년의 청사진, 국민과 함께 그린다